미국 한 달 여행 -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자동차로 3000마일
김춘석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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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미국을 한번쯤은 가보고 싶긴했어도 너무나도

땅이 큰 나라라 엄두를 못내는 미국일주.


이미 미국 전역을 일주했다는 도서들이 워낙 많이,

다양한 루트로 다녀온 경험담이 많이 있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여행기를 풀어내는 스타일도 다른데다

해당 도서에서 저자가 미국여행을 비용절감을 하려 

노력하면서도 알짜여행기을 담아내어 미국 여행의 로망을

풀어낸 책이라고도 소개되어있더군요.


​저에게 있어서는 로망인 미국 전역일주 스토리를 들어보고자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게된 책 입니다.





저자는 공직생활을 거쳐 36대 여주군수와

초대 여주시장을 역임한 김춘석 님이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에도 두번이나 미국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다 은퇴후 2017년에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하여 미국 시카고 왕복항공권을

예약하여 다녀온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 27년만에

렌트카로 여행을 잘 마치고나니 그 후에 자신감이

생기셔서 미국대륙 횡단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네요.


그리고 2년 후에 지인분들과 함께 다녀왔으며,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





자유여행 시 여행계획을 세워본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내용이겠지만 기간, 방문지, 경비, 동행자,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요.


​저자 역시 자유여행인 만큼 사전에 여권기간확인, 항공권예약,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해외여행자보험가입, 비자발급, 렌트카 및

숙소예약을 발품팔아 알아보고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미국의 영토 중 서쪽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부터 동쪽에 

위치한 뉴욕까지 자동차로 횡단하는 코스로 여행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쉽지않은 거리이실텐데 운전만으로

이동하셨다니 대단하게 생각되었습니다.


라스베가스를 출발 기점으로 시작되는 여행지로

유명하면서도 경이롭다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20억년간 지구의 지각활동과 콜로라도강에 의한

침식으로 형성된 세계최대의 협곡으로 폭이 넓고

깊은 협곡의 웅장함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셨다는군요.


호스슈밴드와 안텔로프캐니언도 말이죠.

너무 멋있더라구요...


책 내부에도 여러 사진들을 실어주셨는데 죽기전에 꼭

가봐야하는 곳이라는 말이 느껴지는 듯한 절경이었네요 :)​





저는 책이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만 접해보았던 옐로스톤을

저자는 방문한 기록을 남겨두셨는데 이곳의 화산분지는 

약 64만년전 대규모 화산폭발로 형성된 구역이며 무려 

3천여개의 온천과 간헐천이 존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온도와 박테리아가 조화를 이루며 주위가

블루,회색,갈색,주황색으로 이뤄지면서 온천수가

솟아오르거나 분출하고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자면, 경이로운 광경이라고 합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모닝글로리풀은 원래 짙푸른색

이었으나 관광객들이 돌이나 동전을 던져 아래 구멍을

막아 온천의 온도를 낮추어 서서히 녹색과 노란색으로

변화시켰다고 하는 안타까움도 있더라구요.





시카고, 워싱턴의 여행장소를 거쳐 뉴욕에 이르렀는데 미국의

상징물인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보러가셨다고 하더라구요.


높이는 무려 46m에 달하고 받침대까지하면

93.5m나 되는 거대한 조각상이라는 군요.​


그리고 벌써 21년이나 세월이 흘렀지만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테러단체로부터 무자비하게 쌍둥이빌딩 테러를 당해

무고한 생명들을 근 3천여명이나 희생시키고 말았던

그 자리에 9.11추모공원이 마련되었는데

그 곳에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추모공원은 두개의 웅덩이를 만들어 항상 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게 조형물을 만들어두었고 웅덩이의 테두리에는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이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모공원 옆쪽에는 2014년에 

104층 높이의 541m의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를 완공하여 

미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게 했다고 하네요.


​9.11 추모공원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원월드 트레이드센터를

올려다 보면서 9.11 테러의 아픔을 극복하는 미국인들의 

정신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는군요.





부록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러시아
여행을 다녀온 여행기도 남겨두셨는데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길이가
9288km라고 하며 이 길이는 지구를 4분의 1바퀴를 
돌수있는 거리와 맞먹으며 서울과 부산의 거리의 
22배가 넘는 거리라고도 합니다.​


열차에서 내리지 않고 가면 6박 7일이 걸린다네요.​


장거리 이동이니만큼 2인 1실, 4인 1실, 6인 1실로 좌석종류가
나뉘며 화장실, 차장실, 매점, 온수기가 있는 고속기차라 합니다.


그리고 음주가 금지되어있으며 식당칸에서만
맥주를 조금은 마실 수 있게 규정되어 있다네요.






바이칼호수도 말로만 들어봤지 사진으로 본 건 처음인 것 같은데 

면적이 무려 한국의 3분의 1로 바다같이 넓은 호수이며 

최대깊이가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전세계 

민물의 20%가 담겨있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러시아는 추운나라인 만큼 침엽수가 대다수인데

전나무와 자작나무를 많이 볼 수 있다는군요.


여행 마지막 코스로는 모스크바에 내려서 관광지를 몇군데 

둘러보시면서 여행기와 관광장소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곁들여서 묘사를 해주시니 직접 가지는 않아도

여행 장면들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책을 읽기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미국과 러시아에 대해서 편안한 문체로 여행기와 방문지에

얽힌 정보를 간단하게라도 서술해주시니 읽는내내 글로도

여행이 느껴지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풀리는듯한데

내년쯤에는 해외여행을 계획해볼까 합니다 :)



해당 도서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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