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물지 못할까! - 권력의 남용 + 깨달음 푸른날개 생각나무 시리즈 3
페레 폰스 지음, 권희정 옮김, 리키 블랑코 그림 / 푸른날개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입 다물지 못할까!

 

궁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둑 위 작은 집에 세트가 살고 있어요.

세트는요~

강에서 수영을하고,숲을 거닐며

나무에 올라가 메뚜기가 뛰어오르는 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말벌이 날아다니는 소리

이렇게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도 행복해 하는 아이랍니다.

세트에게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요~

수탉의 울음소리에요.

왜냐고요.그 울음소리에  모든것들이 시작하니까요.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는 세트와는 너무나 다른 심술궂은 왕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하인들의 말소리,바삭바삭한 빵소리,사람들이 이야기 소리..

이 모든 소리를 싫어하는 왕때문에 나라안은 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어요.

한 밤중인지 한 낮인지 알 수 없는 시간안에 태양이 혜성의 궤도를 끌어 당기며 별들의 아름다운 소리에

심술궂은 왕은 또다시

이세상안의 모든 소리를 멈추게 해달라고 했답니다.

모든게 고요해지고 멈춰버린 시간 안에서 왕은 과연 행복해졌을까요?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자신의 명령이 지나쳤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에 왕은 어떨게 풀어나갔을까요?

 

....................................................................

이야기를 듣는 내내 6살 아들녀석은 왕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심술궂은 왕의 표정으로 세트의 이야기를 들을때에는

숲안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즐기는 표정으로  따라 짓습니다.

갑자기 아들녀석이

"우리 이랑 똑같아"

하며 화를 냅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촛불들고 아니라고 하는데

하며 저에게 따지네요.

아이의 그 말한 마디에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와 상처를 주고

끝내는 자신에게 까지 불행을 안겨주는 권력의 남용

책안의 왕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는 자신의 힘을 지혜롭게 사용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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