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
이가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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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모멘텀 투자가 유효하다고 생각해서 궁금해하던 때에 한국형 모멘텀 투자 실전 매매법이 책으로 나와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왜 모멘텀 투자인가?

나도 주식을 하며 늘 궁금해하던 부분인데, 도대체 누가 어떤 돈으로 늘 주식을 매수할까? 하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지적하듯이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투자해야 유동성이 더 확보가 될텐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이 꽤 많이 미국시장으로 가있다.

가장 최근엔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평소에는 시장에 돈이 적다보니 '쏠림' 현상이 훨씬 심하고 그래서 모멘텀 투자가 더 잘되는 환경으로 점점 가고 있다고 한다.

본래 저평가 가치주를 매수해서 기다렸다가 매도하는 가치투자는 시장에 돈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가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반적 의미의 저평가 가치주를 찾으려면 눈에 불을 켜고 찾아야 하는데, 미국엔 가치주가 굴러다니니 그만큼 더 한국의 가치투자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역시 K-ㅇㅇ의 세계화도 한몫한다. 우리나라야 원래 제조업 우위니까 세계 시장에 진출을 잘했어야 하는데, 라면도 그렇고 방산도 그렇고 요즘엔 바이오까지! 믿을만한 한국산에 대한 높은 신뢰가 큰 매출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져다주고 그게 주가에 자연스럽게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최근까지 엄청나게 상승한 종목들을 모멘텀 투자의 사례로 분석하면서 상세한 이유를 달아놓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를 보면서 '반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자가 이런 식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여기 나오는 사례 기업을 만약 모른다면 정말 투자자라고 하면 안 될 정도다. 아마 반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불닭의 삼양식품. 화장품 유통의 실리콘투. 불닭소스의 에스앤디. 로봇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인프라 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조선주, 두부와 김의 인기를 등에 업은 풀무원과 CJ씨푸드 등등.

모멘텀 투자의 예시는 정말 많고 다양하다.

그럼 모멘텀 투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

저자는 평균 거래량을 어마무시하게 뛰어넘는 거래량과 상승을 보여줄 때, '이 회사는 다시 태어났다!'고 기억하길 권한다.

그 거래량과 상승에 명확한 이유가 있다면, 그 이전까지의 주가는 잊으라는 것이다.

확실히 사람 심리가 비싸보이는 것에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자의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라!'는 조언은 아주 좋은 조언이다.

그 이전의 주가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매수를 눌러야 한다.

오늘 처음 태어난 회사와 같이 가는 것이다.

이런 회사들 위주로 주식투자의 첫걸음인 기업분석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모든 걸 다 공부하기는 어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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