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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기 하트 ㅣ 햇살어린이 19
김보름 지음, 김중석 그림 / 현북스 / 2014년 6월
평점 :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한 하트라는 이름의 감정 조절기를 달고 생활하는 아이들.
이 기계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만나보면서 단지 미래에
국한된 것이 아닌 사교육과 경쟁속에 내몰린 아이들의 현실과 교차해서 깊이있게 생각해 보게
되네요.
2025년에 나온 감정 조절기 하트 초등학생들에게 제 2의 심장과 같은데 하나같이 하트 모양의
배지를 가슴에 달고 다니며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익혀야 해요.
감정의 파장을 실시간 감지해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색깔중 하나로 나타나는데 가장 흥분된
감정인 빨강부터 침체된 감정인 보라등으로 내려가다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기분을 나타내는 초록색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등 감정 상태에 따라 변하게 되요.
학교에서도 다양한 색깔별 점수를 총점내서 상을 주는데 은찬이는 감정 과외를 받고 학원도
다니지만 매번 세린이가 1등을 하게 되서 속상해 하네요. 우연히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퐁퐁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퐁퐁의 정식이름인 트럼펄린을 타던 이야기를 해주는데 은찬이는 사라진 놀이기구들에서
트럼폴린을 찾게 되고 불법 놀이기구라는 책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에 호기심과 설레임을 갖게 되요. 은찬이는 감정 실기시험에서 1등을 하게 되는데 세린이는 어디가 아픈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친구들과 세린이의 문병을 갔다가 그곳에서 충격적인 세린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악몽을 꾸게
되요. 하트를 잠깐이라도 뗴면 불안해 하는 아이들. 감정이 언제 터질지 몰라 항상 긴장감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해 나가는 모습이 비록 가상 현실이지만 안타깝고 삭막하게 느껴지네요. 감정이 억제된 생활에 길들어진 은찬이와 아이들은 변화를 가져오면서 다양한 감정표현을 스스로
컨트롤해서 감정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깨닫게 해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