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46
에바 무어 글, 낸시 카펜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5월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라 더 흥미진진하면서 감동이 전해져오는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었어요.

엄마오리와 아기오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는데 마을사람들이 오리들을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들이 긴장감 넘치면서도 가슴따뜻하게 그려졌어요. 마을의 공원안에 있는 예쁜 연못에 오리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피핀, 비핀, 티핀, 디핀 막내오리 조까지 엄마를 따라 뒤를 쫓아가는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오리가족도 계속해서 걸으며 마을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쓰레기통에 있는 음식들도 맛있게 먹으며 모든게 새로운 아이오리들 하지만 즐거운 나들이도 잠시 엄마오리를 쫓던 아기오리 다섯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모두 어두컴컴한 배수구 뚜껑의 구멍사이로 빠져서 갇히게된 아기 오리들. 엄마오리는 당황을 해서 소리를 지르고 아기오리들도 두려움에 울어대네요. 다행이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고 소방관 아저씨들이 오리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네요.

하지만 구조작업은 순탄치가 않네요. 모두 포기하지 않고 작은 생명들을 구하기위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는 모습이 가슴따듯함이 느껴지면서 행복함이 전해져오는것 같아요.

이 이야기는 2000년 6월 뉴욕 롱 아일랜드의 등대마을 몬탁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으로 이일이 있은후 아기 오리들이 빗물 배수구에 빠지지 않게 배수구 뚜껑의 틈이 더욱 좁은것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에 동물들을 구하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동물들의 배려하는 사람들의 따뜻함 마음을 느낄수가 있어서 아이도 책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배워나갈 수 있을것 같아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해나가면서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