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쩌면 나일지도 모르는 코끼리를 찾아서
베릴 영 지음, 정영수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는건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심적 변화를 주는것 같아요.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에 힘든 열세살 소년 벤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반항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요. 할머니는 50년전 연락이 끊긴 펜팔소녀 샨티를 찾기위해 벤과 인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요. 사람들이 구걸하는 모습이나 기이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 인도의 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되고 벤의 마음은 코끼리에게 향하게 되는데... 벤의 도움으로 샨티할머니를 찾게 되면서 할머니와 샨티 할머니는 서로의 추억을 되세기며 오해도 풀면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네요. 17일간의 인도여행을 통해 벤도 자신이 아닌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게되면서 마음의 변화를 느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책을 보면서 인도에 대해 생생하게 느끼면서 여러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볼수 있어서 더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사람과인 인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할머니의 열정을 통해 알게 되는것 같아요. 여행하는 내내 함께한 코끼리들을 생각하면서 할머니와 벤의 서로에게 황동신상 가네샤와 코끼리가 달린 목걸이를 선물로 주면서 고마워하네요. 사람들은 모험을 찾아 여행을 가지만 결국 찾는건 자기 자신이다 라는 본문의 말처럼 여행을 통해서 많은 깨달음을 얻으면서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것 같아요.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되면 그만큼 바라보는 시각과 함께 생각의 깊이도 더해질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