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2025 제 19회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한국 미스터리 장르의 재미와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이번에 만나게 된 작품은 수상작인 교수대 위의 까마귀 (박건우)를 비롯해 우수작 서핑 더 비어 (박향래), 폭염 (조영주), 부부의 정원 (박소해), 길로 길로 가다가 (김아직), 1300℃의 밀실 (한새마)까지 총 6편의 추리 미스터리 작품이 수록된 단편집으로 각 작품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트릭을 선보이며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며 몰입감을 한층 더해 주네요.


흥미로운 설정과 반전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이야기의 단서를 따라가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추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단편이지만 이야기의 밀도가 높고 깊은 인상을 더해줘서 이야기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가장 시선을 끌어왔던 작품은 가장 먼저 접한 교수대 위의 까마귀로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교수대가 되는 독특한 설정속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살인 사건은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로 무엇보다 트릭에 대한 설명과 사건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치밀하게 전개되고 반전이 더해져 본격 추리 소설의 묘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어요.
가장 깊은 여운을 느꼈던 작품으로는 부부의 정원을 들 수 있는데 헌팅턴병이라는 유전병을 가진 추리 소설가 박상연이 살해된 채 발견되고 그의 남편이자 난치성 신경계 지로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원 이한과의 관계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한 죽음의 공포를 넘어 세대를 이어 언제 닥칠지 모를 유전병과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인간의 존엄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무거우면서도 사회적인 메세지가 담겨 있어 깊은 인상을 남기네요.
개성넘치는 작가들의 필력과 입체적인 인물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건에 몰입하게 되네요. 각 작품들마다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잇지만 공통적으로 추리와 미스터리라는 긴장감을 담고 있어 재미있게 접근해 볼 수 있었어요.
이외 작품들도 짧은 단편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며 본격 미스터리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를 전해주며 작품 뒤에 실린 작가의 후기와 심사평을 통해 작품에 담긴 생각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의미있게 다가오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