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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킬러
윤자영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8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추리소설을 쓰는 과학 선생님이자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수상 윤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몬스터 킬러 작가의 독특한 이력이 눈에 들어오네요. 몬스터 킬러는 학생을 죽인 선생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명 '괴물 선생님'사건을 맡기로 한 국선 변호사 박근태, 이라고등학교의 학생부장 전조협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과정과 전조협의 과거의 행적과 학교폭력을 당하는 고등학생 이순근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는 과정의 세 가지 시점에서 교차해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박근태는 전조협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전조협은 악의 씨앗인 민주영으로부터 학교를 구하기 위해 옥상으로 갔다가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데 민주영을 죽게 한 것은 살인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하준이란 학생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김하준을 조사하고 그의 계략을 파헤쳐 달라고 부탁하게 되요.
전조협의 이해할 수 없는 말로 박근태는 혼란스럽기만 해요.
학생부장이었던 전조협은 민주영과 그의 패거리들과 갈등을 겪게 되고 전조협을 대상으로 하는 과격한 언행들 그 무엇하나 무서울 거 없어 보이는 아이들.
백상아리와 볼 커터에게 담배셔틀을 당하는 순근은 학교폭력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주변의 아이들조차 두려움에 순근을 모른척 하는데 순근은 힘든 학교생활을 이어가는데 담배셔틀을 하다 만난 노숙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기세로 고통스러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해요.
학생을 죽인 선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의 이면에는 어떠한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지 가독성 있게 볼 수 있었던 몬스터 킬러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있는 살인, 폭력, 세뇌등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이야기를 통해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어 가독성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세가지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 몰랐던 이들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괴물은 과연 누가 만든것인지 무거운 키워드를 흥미로우면서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강렬함과 오랜 여운을 느끼게 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