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2 -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7년 전쟁의 비록
조강태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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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스타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순신 탄생 480주년 만에 공개되는 7년 전쟁의 비록

그동안 알았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난중야록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인 임단은 관비였던 신분에서 이순신의 첩으로 가까이에서 이순신 장군을 도와 어려움을 극복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와 더불어 조력자의 역활을 톡톡히 한 임단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었어요.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임진년 7월 21일부터 임진년 12월 13일까지의 날짜별로 기록한 밤에 쓰는 일기 형식으로 이순신의 인간적인 내면을 엿볼 수 있고 이순신 장군의 삶의 고뇌를 한시름 덜어줄 수 있는 열다섯 살의 단이가 있어 외롭고 힘든 군영의 환경 속에서도 위안과 많은 힘이 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세자 (광해군)를 영접하는 것이 또 하나의 임금을 받들면 안전할 수 없기에 허정과 전라우수사 이억기, 원균과는 다르게 이순신은 세자를 만나러 가지 않기 위한 구슬을 찾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세자 마중 갈 채비하며 말에 오르게 되고 요동치는 말에서 낙마하게 된 이순신은 단이의 지혜로 낙마를 핑계로 세자와의 만남을 피할 수 있게 되요.

절충장군인 예종엽과 친구 박팽률의 죽음이 단이와 단이 어미 질임과 연관이 있다는걸 알게 되는데 이 죽음에는 어떠한 비밀이 있는지 흥미로우면서 안타까운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몰입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네요. 난중일기와는 다른게 일상의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순신을 향한 충성스러운 단이의 지혜로움 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도 얼만나 배포가 큰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어딜가나 잘되는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난중야록에서도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이순신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들 단이와 질임의 활약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또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는 모녀의 결단력 실행력이 놀라웠어요.

전장에서 뿐만 아니라 거북선 동력에 대해 고심하던 이순신에 문제해결을 위한 답을 제시해 주고 세자빈 마마의 아픈곳을 헤아려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경기감영에 간 단이의 활약 또한 대단한데 왜적과의 싸움에서 솥뚜껑 방패와 지마진, 각개전, 꼬챙이 타법으로 적과의 싸움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야기에서는 놀랍고도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삼국지에서 유비에게는 제갈공명이 있듯이 이순신에게는 뛰어난 지략가 단이가 있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임단의 활약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이순신 장군에게 지혜로운 여인 단이가 있어 얼만나 다행인지 생각이 들면서도 관비였던 단이를 난중야록에서나 만날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이제라도 단이란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어 너무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동안 몰랐던 이순신 밤에 쓴 일기 난중야록 그 매력적인 이야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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