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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평점 :
' 이 서평은 델피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그 새낀 사람을 팔았지만, 난 사람을 구했어!"
배신과 음모, 진실과 위장이 교차하는 서스펜스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고흐 작가의 장편소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책 표지의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만 보더라도 어떤 위험과 배신이 도사리고 있을지 흥미롭고 기대감이 높아지네요.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은 카르텔, 열쇠, 두 명의 사냥꾼, 베에씬타 총 4부와 쿠기로 구성되었어요.
중국 길림성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작은 시골마을 남편에게 매를 맞고 사는 여자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아이까지 남겨두고 한국에 오기로 하는 이야기로 시작되요.
엘리트 경찰 양태열 경감과 백봉 기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의 실세 영춘과 그를 형수님이라 부르며 태열과 대립관계에 있는 환국, 돈이 필요한 스튜어디스 서현, 밀항선의 생존자 비에씬타 인간의 내면의 본성이 잘 드러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가독성있는 전개 몰입감까지 선사해 줘서 이야기에 재미있게 빠져들게 하네요.
엘리트 경찰 양태열 경감은 경남 남해군 시골로 좌천되어 파출소장으로 일하게 되는데 새벽 4시 답답한 마음을 안고 조깅에 나서게 된 태열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만 좌천되어 내려온 현실이 믿어지지가 않은듯 열이 받아 있던 중 새까만 해안가에 무언가 태열의 시야에 잡히게 된 밀항선에 탄 불법 체류자들을 목격하게 되요.
밀항사건에 휘말리게 된 태열은 싸이카에 올라타고 검은색 SUV를 쫓게 되는데 운전석에 앉아있는 김환국은 트럭과 충돌하며 아비규환이 되어버린 상황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불법체류자들이 숨지게 되요.
"조용히 덮읍시다. 양 소장."
"아하, 한 패거리다 이거지."
"덮고 가조."
"현장을 은폐하자?"(p60)
영춘의 등장과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한배를 타게 된 태열 돈이 필요했던 스튜디어스 서현은 비행기에서 만났던 최영춘을 떠올리며 이 위험한 판에 발을 들이게 되요.
마약 그리고 돈 앞에서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욕망이 잘 드러나게 되는데 배신과 음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열 과연 어떠한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흥미진진한 서스펜스.
생생한 사투리로 흥미를 더해주면서 인물들의 갈등과 인간의 본성이 잘 드러난 이야기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매력적인 인물 태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지 못할 정도로 몰입감과 흥미를 더해줘서 서스펜스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고호 장편소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