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읽는 논어 - 삶의 기쁨과 희망을 주는 그림 속 논어 이야기
김정숙 지음 / 토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인 동양의 고전 논어와 조선 회화의 만남이 흥미롭게 다와왔던 그림으로 읽는 논어 그림 속 논어 이야기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림을 감상해 보면서 그안에 담겨있는 공자의 철학을 하나씩 만나보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해 주네요. 그림으로 읽는 논어는 배움의 즐거움/ 사람에 대한 사랑/ 군자의 덕목/ 임금과 선비의 도/ 성찰과 깨달음 총 5장으로 구성되었어요.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이명기의 산수화 <송하독서도>에 대한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 그냥 지나쳐서 감상했었던 부분들까지 들여다 볼 수 있어 좀 더 재미있게 빠져들어 볼 수 있었어요.

송하독서도에서 그림 속 선비는 얼마나 오랫동안 책을 읽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건 그림 속 늙은 소나무가 오랜 독서 시간을 상징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소나무가 늙도록 독서에만 몰입한 선비를 보면서 논어의 유명한 문장인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안니한다?" 배움을 통한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며 배움과 익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어요.

학습에 대한 어려움 속에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배우고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나간다면 너무나 좋을것 같아요.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시인 도연명의 시구로 이 문장의 탄생하게 된 배경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공자는 구오자의 세 가지 실책에 대한 사연을 듣게 되고 구오자가 남긴 유명한 말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으며, 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p101)

공자는 제자들에게 큰 교훈이 될만한 일이라며 제자들에게 말하자 제자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봉양했다고 해요. 


이와 관련해 조선 후기 풍속 화가 김득신 작품 짚신삼기를 통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아버지와 아들, 손자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 속에서 아버지가 힘들게 살아온 세월과 아들이 가족을 위해 일하는 모습 속에 담겨있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며 자연스럽게 효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네요.

이외에도 조선 회화를 감상해 보면서 그 속에서 공자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고 삶의 위로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림속 논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