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테일
김달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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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제1회 K스릴러 안전가옥 공모전 수상 작가 김달리의 최신 화제작!

장르소설 김달리 소설집은 나의 테라피스트, 들러리, 머큐리 테일, 멸종 아이, 토리 앤 뱀파이어 총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었어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데 가정부, 귀신, 외계인, 멸종 종족, 뱀파이어까지 낯선 외부인들의 등장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집착과 사랑, 비뚤어진 욕망에 관한 이야기 SF 미스터리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라 너무 낯설지 않고 가까이에서 이야기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이야기에 더 빠져들게 해 주네요.

남편의 폭력에 노출된 미라 공황장애가 와도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서 미라를 말없이 도와주는 든든한 존재인 가정부 영선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미라의 아들 지운 또한 아빠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피해자인 미라도 아들에게 있어서는 가해자 일수 밖에 없는 상황 폭력이 폭력을 낳은 상황이 안타까운데 부모에게 받지 못한 애정을 영선이 주면서 지운에게 있어 영선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하게 되는데 가정부일을 그만 두라는 미라 그 뒤에 오는 후폭풍들... 마지막 충격의 반전까지 더해줘서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이야기 (나의 테라피스트)

애인 지호와 사랑을 나눌때 마다 나타나 구경하는 단발머리 귀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들러리)

아빠가 죽었다. 스물한 살 여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가 인연을 끊었던 아빠가 연인과 자살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혼자 살아남은 여자 수성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집착 나의 미행이 시작된다.

(머큐리 테일)

산하 유전자 복원소 A연구소 멸종한 종족 아리를 복원시키게 되는데 2미터가 넘는 장신에 가느다란 실핏줄이 보이는 얇은 피부와 외계종의 특징을 갖고 있는 아리는 무엇보다 추위에 무척 약하다. 생태연구소 직원 산호를 아빠라 부르는 아리 멸종 인류인 아리를 지키기 위한 위험천만한 탈출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다. 

                                                             (멸종 아이)

손목에 자해하고 자살하려는 날을 정해두고 커운트다운을 세며 자해사진을 인스타에 올리는 사춘기 고등학생 김토리는 친구 윤수연에 의해 자해 사진이 폭로되고 계속해서 내면의 상처는 깊어만 가는데 어느날 의문의 뱀파이어 블러드 씨로부터 DM을 받게 되는데... (토리 앤 뱀파이어)

사회적으로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들과 미스터리한 스릴러 인간의 집착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인간의 욕심과 광기 감성적인 자극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던 김달리 단편집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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