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피
나연만 지음 / 북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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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돼지의 피

"어떤 일은 죽어야 끝난다."​

엄마 공예지의 죽음 이후 준우는 아버지 사광욱과 함께 돼지를 키우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데 돼지의 전염병 발병으로 돼지들이 죽어나가고 이 사실을 숨긴채 도살처분 하는 과정은 너무나 충격적이게 다가오네요.


암에걸려 아버지가 죽게 되고 이후 준우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피스리버'를 운영하게 되고 이복누나 사준서는 형사가 되어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안치호와 만나는걸 지켜보는 준우

12년전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광욱의 아내이자 준우의 엄마 공예지의 살인범인 안치호가 출소하자 사준우는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데 하지만 오히려 안치호에게 역습당한 뒤 정신을 잃고 깨어나게 되는데 안치호는 발목이 잘린채 시체가 되어 발견되고 누군가 안치호로부터 자신을 구한건지 누가 안치호를 죽인건지 혼란으러운것도 잠시 준우에게 알림 메세지가 도착하게 되요.

오후 08:30

잡혀 들어가기 싫으면 시체 치우기 (p63)

한번도 꾼적없는 돼지꿈 불김함을 느끼며 조급한 마음을 감춘채 누나 준서와 통화를 하며 누나를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한강과 아라뱃길 시신 발건 연쇄살인사건에 관심을 보이는 베테랑형사 박한서에 대해 자신의 정체를 감춘채 범인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되요. 

준우를 협박하며 시체를 처리하는 일을 시키는 살인자의 정체를 밝히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고 서서히 드러나는 살인자의 거침없는 행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소각로에 시체를 불태우는 장면이나 살인범과 목숨을건 싸움 생동감 넘치는 묘사에 눈을 떼지 못할만큼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어요.

잔인하면서도 안타까운 죽음들과 어떤 일은 죽어야 끝난다는 말이 확 와닿는 서스펜스 스릴러 압도적인 긴장감과 함께 몰입감을 느끼게 해 주네요.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 첫장면 안치호와 사준우를 가볍게 제압하고 살인하는 과정이 섬뜩하면서 왜 누가 그런것인지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시켜 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해 주네요. 교묘한 이중 트릭까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가득한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북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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