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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평점 :
일본 판타지 로맨스 소설 영원한 윤회의 굴레 속에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게 된 주인공들의 모험 가득한 이야기 과연 물의 신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었어요.
한 여자를 사랑한 물의 신은 자신이 아닌 인간 남자를 사랑하게 되자 질투를 느끼게 되고 결국 두 연인은 목숨을 잃게 되요.
사랑은 가짜고 허상이라고 생각하며 진정한 사랑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물의신은 두 사람의 영혼에 희망과 같은 저주를 걸게 되요.
천년이든 만년이든 생을 반복하게 되는 윤회전생의 시작 하지만 영원히 반복되는 미완성의 사랑을 하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요.
두 사람의 생에는 규칙이 있는데 남자는 다시 태어날 때마다 윤회를 잊어버리고 다시 태어난 여자를 사랑하는 순간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여자는 반대로 윤회를 기억한 채 태어나지만 다시 태어난 남자를 사랑하는 순간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안타깝고 가슴아픈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요.
고쓰조 카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안과 함께 일하는 직원 쇼코의 진짜 직업은 도둑으로 도명초문통록이라는 고서를 찾아달라고 안이 의뢰를 하게 되는데 비밀리에 도명초문통록을 팔아넘길 예정이라는 정보를 듣게 되는데 안은 왜 도명초문통록을 찾는것일까요.
윤회의 과정이 성별은 물론 사람뿐만 아니라 새나 짐승, 곤충등 다양한 모습의 영혼으로 생을 살면서 만났다 헤어짐을 반복하게 되는 생을 살아가며 저마다의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보게 되네요. 어떠한 모습이더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두 주인공들의 운명이 때로는 슬프고도 가슴 아프지만 이번 생도 다시 만나고 사랑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마음이 어쩌면 너무 공감이 되기도 해서 더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가끔은 천 년 만큼의 당신이 아닌 지금 여기에 있는 당신만을 사랑해보고 싶어서."(p356)
미완성의 사랑이 지금 이 순간만큼은 윤회의 기억을 잃기전 진정한 사랑으로 오롯이 느끼고 싶었을 두 연인의 사랑 마지막 반전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천 년의 세월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는 이야기 두 주인공들의 미완성인 사랑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일본 판타지 로맨스 소설 영상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영상으로 만나봐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것 같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것 같아 응원하게 되네요.
"리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