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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옐로팽의 비밀 (양장) ㅣ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에린 헌터의 전사들 특별판으로 만나보는 옐로팽의 비밀
옐로팽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책 표지가 인상적이고 멋진데요 전사들 시리즈를 만나보면서 좋아하고 마음이 가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옐로팽인데 이번 이야기는 치료사 옐로팽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었어요.
"그림자족 전사들이여, 공격하라!"
옐로킷과 한배 형제인 너킷과 로완킷은 서로 몸싸움을 벌이며 놀이하는 모습에서 영락없이 장난끼 많은 어린 고양이들이 귀엽게 느껴지네요. 전사가 되고 싶어하는 옐로킷은 훈련도 열심히 하지만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래기드펠트를 위해 나서기도하는 마음이 예쁘네요. 아빠가 누구인지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는 옐로킷은 래기드펠트의 아버지를 찾아 두발쟁이 영역으로 가게 되지만 래기드펠트는 오히려 상처만 받고 돌아오게 되네요.
'아, 별족이시여! 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가요?'(p176) 전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통해 옐로킷에서 옐로포에 이어 옐로팽이라는 전사의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옐로팽에게 닥친 불안한 기운을 느끼게 되요.
다른 고양이들의 아픔을 느끼는 옐로팽의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그토록 바라던 전사가 아닌 치료사의 길을 가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되요.
'절대 태어나선 안 되는 고양이, 그의 생명이 숲에 불과 피를 불러올 것이다.(p423)
불길한 예언이 불안감을 더욱 더 가중시키네요.
래기드펠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게 된 옐로팽 치료사는 새끼를 낳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래기드펠트는 치료사를 그만 두라고 말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옐로팽 새끼보다 종족의 치료사가 되기로 하는 옐로팽이 안타깝고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브로큰킷의 엄마가 옐로팽이란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한 옐로팽과 래기드펠트 자신의 아이가 숲에 불과 피를 불러올 고양이가 아닌지 두려움 마음이커져만 가네요.
엄마로써의 옐로팽과 종족 치료사로써의 옐로팽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과연 피의 예언은 현실이 되어 어떤 고통을 안겨줄지 흥미롭게 펼쳐지네요.
그림자족의 치료사였던 옐로팽이 천둥족 치료사가 되기까지의 뒷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었어요.
다른 종족과의 전투, 쥐떼의 공격, 오소리와의 싸움등 긴장감을 더해주는 이야기로 몰입감있게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별족과 나눈 비밀 보너스 만화도 수록되어 재미를 더 해 주네요.
옐로팽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만나보면서 옐로팽의 책표지속 비장함이 느껴지는 그림이 공감이 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볼 수 있었어요.
"가람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