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IGER
구시키 리우 지음, 곽범신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살인 누명을 쓰고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며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건이나 사형집행이 되어 이제는 바로잡을 수도 없는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과연 누가 보상해준다 한들 그게 보상이 되는일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이 고통받으면 안 된다. (윌리엄 블랙스톤)
그만큼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걸 의미하는데 사건에 대한 재심으로 무죄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이번에 만나게 된 작품은 구시키 리우작가의 TIGER 범죄 미스터리 작품으로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
하지만 곤경에 빠진 사람은 도와주라고도 하셨는데 어떻게 하지..?"(p5)
참 아이러니한 상황 범죄에 노출된 소녀의 운명이 참으로 잔혹해요.
엄마는 무면허 운전하던 차에 치여 소녀가 두 살이 되기전 세상을 떠나고 아빠와의 주말을 기다리며 사이좋은 부녀로 보기만 해도 안쓰러운 상황에서 이런 범죄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사실이 더 슬픔 감정이 배가 되는것 같아요.
가타미노베군 여아 연쇄살인사건의 두명의 사형수는 어린 소녀 두 명을 폭행한 후 살해하고 시체 유기까지한 사건으로 이들의 자백과 DNA 형 감정 결과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사형판결을 받게 되는데 판결에 불복하며 재심을 청구하지만 사형이 확정되는데 그 중 후두암으로 구치소에서 사망한 가메이도와 공범 이요 준이치.
형사 세이지는 정년을 맞이한지 30년도 더 된 사건이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뭔가 걸린것 같이 남아있는 사건으로 세이지의 손자 아사히와 그의 친구 데씨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가기로 해요.
어린 소녀를 상대로 한 잔인한 범죄 묘사가 너무나 섬뜩하고 잔혹해서 상상하기 조차 힘든 고통이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하기 조차 힘드네요. 사이코패서 성향이 강한 진범의 행방은 어떻게 될지 이 사건의 가해자로 있는 가메이도와 이요 준이치 또한 진짜 억울한 피해자인지 사건의 진실을 쫓는 세이지와 이들의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인터넷을 활용한 여론을 움직이게 되면서 '호랑이' 라는 인물을 자극시키는데 의문의 택배 그리고 그속에 담긴 충격적인 물건의 정체.
심리적인 묘사와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이야기 전개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궁금증과 흥미를 느끼며 볼 수 있었어요. 반전있는 이야기 범죄 미스터리 추리소설 TIGER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허밍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