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다리 아저씨 ㅣ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4
진 웹스터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세계 명작 키다리 아저씨 학창시절 재미있게 봤었던 작품 중 하나로 성인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어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 소녀 제루샤가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낸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루샤의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고아원 원생 중 맏이인 제루샤 애벗가 쓴 수필 우울한 수요일 글을 읽고 제루샤의 남다른 창의성을 알아본 후원자에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을 받게 되요. 키가 크고 돈이 많고 여자아이를 싫어한다는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는 후원자. 후원 조건으로 한 달에 한 번 감사 편지를 써야 한다고 해요.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이 기분이 이상하고 어색할 수 있는데 제루샤는 '존 스미스'로 불리기 바라는 이사님을 '키다리 아저씨' 라고 부르기로 하고 답장이 없는 편지글을 보내게 되요.
대학생활을 소소한 이야기부터 새롭게 알게 된 샐리와 줄리아 우정과 사랑 이야기 제루샤의 솔직한 감정을 만나볼 수 있어요. 평범한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열등감이나 다양한 감정과 고민들이 이야기에 고스란이 담겨있어 제루샤가 느끼는 감정을 같이 느껴볼 수 있어 좋았어요.
배움과 우정, 사랑등 제루샤의 성장 이야기 편지글 외에도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져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제루샤에게 찾아온 사랑 그리고 반전있는 이야기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생동감 넘치는 편지글 솔직하고 상상력 가득한 제루샤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해 주네요.
키다리 아저씨를 쓴 작가 진 웹스터의 삶도 들여다 보면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키다리 아저씨 하면 빨간 머리 앤하고 비슷한 감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란 걸 알 수 있어요. 작품을 서로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고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제루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것 같아요.
고아 소녀 제루샤의 고민과 생각들이 담겨있는 성장 이야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푸른숲주니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