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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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작가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자극시켜줄 수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단편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었어요.

고등학생 하나는 학교가던 중 지각할 상황에서도 큰 수레를 끌고 계단을 오르는 할머니를 도와주게 되고 이일로 인해 마법소녀가 되요. 사람들 머리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보이는데 구름은 사람들의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다른 색을 띠게 되는데 구름을 정화하여 사람의 기분을 안정시키는 정화마법은 성인이 되어 정화능력이 사라지고 평범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게 되요. 안나는 정식 마법사가 되고 싶어하는데....그 많던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 갔을까 (김민경)

좀비 사태로 억제제가 개발되어 좀비 증상이 발현된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는데 공격성은 줄어들고 부패도 억제가 되었지만 치료제가 아니어서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게 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좀비들을 재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오게 되면서 좀비를 일꾼으로 쓰게 되요. 좀비 일꾼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 아빠 동참은 좀비가 된 아들 예찬을 몰래 돌보는데 동참의 고용주 청국장 할멈은 좀비 일꾼 사업을 접고 좀비 비료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동참과 예찬에게 찾아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던 내림마단조 좀비(김호야)

이외에도 도박중독에 가정폭력을 저질렀던 아빠가 10년만에 슬롯머신이 되어 돌아온 흥미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야기도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돈을 걸 필요는 없다. 손잡이만 잡아당겨라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며 살았던 딸과 엄마 모녀는 슬롯머신을 당길때마다 지폐다발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며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는데 ...

"돈이 떨어지면 저게 다시 사람이 될까 봐 무서워."(p95)

슬롯머신으로 인해 변화된 생활에 두 모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슬롯파더 (이리예)

인형 함부로 손대지 말고 연락 주세요

회사원인 은재는 부업으로 인형 수리를 하는데 폐가에 버려진 저주받은 인형을 수거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오싹함이 느껴지는 이야기 저주받은 인형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인형 철거 (임규리)

1년만에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애인 율을 인사시키러 온 딸과 엄마의 갈등을 가져오는데 AI 인격 존중, 몰라?

두 모녀의 감정변화를 느끼면서 볼 수 있는데 AI의 진화가 과연 어디까지일지 생각해 보게 되는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김규림) 까지 총 5편의 개성넘치는 단편작품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단편소설을 좋아하는데 저마다의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져 각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북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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