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 하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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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소설

고려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 거란 2차 전쟁때 활약했던 양규라는 인물에 대해 책을 통해 그 혼란스럽고 위태로웠던 상황을 생생하게 느껴보면서 어떠한 활약을 벌이며 고려을 위태로움에서 구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의 시간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고려에서 강조의 정변을 빌미로 거란의 황제 야융율서의 친정으로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하게 되는데 고려거란전쟁 下에서는 거란의 2차 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도순검사 양규가 안의진과 구주성 사이의 산길에서 고구려군들을 구조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요.

"거란군들은 반드시 통주성을 공격할 것이요. 나는 군사들을 이끌고 그 뒤를 공격하겠소."(p14)

거란군과는 비교가 안되는적은 숫자로 대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거라 제장들은 생각하지만 이에 굽히지 않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게 되면서 큰 바랑 작전이 펼쳐지게 되요.

이들에게 들려오는 아타까운 소식들 곽주 함락 소식에 이어 안주가 함락되었다는 보고까지 접하게 되면서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요. 홍위위 초군만으로 곽주 공격을 하겠다는 양규 700백이라는 숫자로 수천명의 거란군이 지키는 성을 공격하겠다니 모두들 아연실색하지만 양규의 결단에 함께 하겠다고 나선 삼수채에서 패하고 거란의 포로로 잡혔다가 고려군에 항복을 권유하는 사절로 왔던 노전은 고려의 입장에서는 역적일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이지만 이번 작전에서 선봉에 지원하게 되요. 최충 또한 삼수채에서 주장을 구하지 못한 죄로 고뇌를 하고 있던 중 양규와 함께 하게 되요.

승개, 최중 중랑장 장신용, 고적여등 선봉대에 선 곽주탈환작전이 펼쳐지게 되는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이들 거란군의 눈을 피해 성벽에 오르지만 거란군이 밀려오게 되는데 성문을 열기 위해 빗장을 벗겨내기 위한 목숨건 노전과 거란군에게 맞서는 장신용 위태롭고 긴장감 넘치는 곡주탈환작전이 생생하게 그려지는것 같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아율융서는 고려와의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하지만 결국 개경으로 진격하게 되고 고려의 왕 현종은 개경을 떠나 나주로 피난을 가게 되면서 온갖 고초를 겪게 되네요.

마지막까지 양규와 김숙흥은 거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목숨건 전투를 벌이며 포로들을 구해내게 되는데 나라를 위한 마음 용기와 희생 리더십을 배우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김숙흥과 강민첨, 김종현등과 같은 고려의 영웅들을 알게 되는 시간도 너무 유익했어요.

단 한 명의 적도 살아 돌아가게 하지 않는다는 말에서도 비장함과 결의가 느껴지면서 700의 결사대와 함께 고려를 구한 양규를 비롯한 고려 영웅들의 대서사시 생생한 역사의 시간속에 빠져볼 수 있었어요.

"들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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