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 상

고려거란전쟁 - 상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로도 방영되는데 고려거란전쟁의 원작 소설 상 하로 구성되어 최강대국 거란과 고려의 전쟁 그 흥미진진한 역사의 현장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요.

위대한 대영웅 서사극 4만대 7백 그 숫자만으로도 얼마나 위압감이 느껴지는지 최강대국 거란의 대군에 맞서 고려의 전사들의 물러서지 않고 용맹하게 맞선 장병들의 뜨겁고 치열한 전투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전쟁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많이 접해봤지만 고려거란전쟁은 이번에 제대로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과 함께 고려의 역사와 영웅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역사소설이라 읽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본문의 내용중 알기 쉽게 풀어쓴 각주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시대 배경이나 고려와 거란측 주요 인물에 대한 소개와 고려지도와 수성무기와 공성무기등 다양한 그림 자료를 통해서 관심있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알고 있는 무기도 있지만 처음보는 무기들도 많아 흥미롭네요.

고려거란전쟁은 모루와 망치, 삼수채 회전, 지키는 자와 떠나는 자, 서경 공방전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살펴볼 수 있어요.

거란의 소손녕이 고려를 침공한 1차 침공에 이어 그후로 17년 후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거란의 2차 침공이 벌어지게 되요. 고려 강조의 난으로 목종을 폐위시키고 어린 현종을 즉위한 사실을 빌미로 거란 황제 야율융서의 친정으로 무려 40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거란의 2차 침공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하기 조차 쉽지 않네요.

사실 양규란 인물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조선에 이순신 장군이 있다면 고려에는 양규 장군이 있다고 할만큼 고려거란전쟁에서 소규모의 병력에도 굴하지 않고 얼마나 큰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어요.

고려거란전쟁 상권은 경술년(1010년) 11월부터 12월까지의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빠른 전개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어요.

강조의 삼수채 전투 "검차진, 돌격하라!" "철기! 돌격!" 고려군의 기습적인 검차 공격으로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된 거란군 또 다시 시작된 거란군의 진격 이들의 대격돌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네요.

결사항전을 벌인 수많은 영웅들 치열했던 실감나는 역사의 현장 그 매력적인 이야기 2부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들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