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의 살인자
시모무라 아쓰시 지음, 이수은 옮김 / 창심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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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름이 좌우하는 무게감은 큰것 같아요. 이름의 중요성을 알기에 작명소에서 더 좋은 의미의 이름을 짓기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만약 내 이름이 범죄자의 이름과 같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불쾌감이 먼저 들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시모무라 아쓰시의 저자 내 이름의 살인자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살인범 오오야마 마사노리와 동성동명의 오오야마 마사노리들의 겪게 되는 불편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감추고 있던 비밀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되는데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 잔혹하고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생각할 메세지를 던져줘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오오야마 마사노리 씨를 죽게 만들었다며 경찰에 출두한 오오야마 마사노리 씨 동성동명인이 이 두사람에게는 과연 무슨일이 벌어진것인지 시작부터 궁금증을 불러오네요.

누군가 공원의 상황을 숨어서 엿보고 있는 인물은 오오야마 마사노리

그네를 타고 노는 여자아이에게 접근해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 오는데 왠지 모르게 불편함과 불안한 감정이 먼저 휩싸이는걸 느끼게 되네요.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6살 츠다 마나미 양이 스물여덟 곳이나 난도질당한 채 잔혹하게 살해된채 발견되는데 일본 전역을 떠들썩 하게 만든 범인은 바로 16세의 소년 오오야마 마사노리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이번 미나미 사건에서도 소년법의 한계를 느낄 수 있어요.

한 주간지에서 마나미 사건의 살인범의 실명이 오오야마 마사노리 라는 것이 폭로 되면서 평범하게 살아왔던 수많은 오오야마 마사노리들에게 뜻하지 않는 변수를 가져오게 되요.

 

치과 의사 오오야마 마사노리, 고등 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오야마 마사노리, 연구원 오오야마 마사노리,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오오야마 마사노리등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이들이 범죄자 오오야마 마사노리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이들이 받게 되는 세상으로부터의 시선이 얼마나 힘든지 마사노리 자신의 이름을 저주할만큼 인생에 얼만큼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어요.

이들은 오오야마 마사노리 동성동명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들은 과연 세상의 편견에 맞써 나가는 과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비밀 과연 어떤 진실을 만나게 될지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7년이라는 짧은 형을 마친 오오야마 마사노리 갈수록 잔혹해지는 범죄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누구를 위한 소년법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아요.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들까지 이야기속에 잘 스며들어 흥미롭게 보면서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져주네요.

 

 

"창심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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