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진화되고 있는 보험사기 사회적으로도 보험사기와 관련된 사건들로 충격을 안겨주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보험사기범죄 미스터리 소설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김정금 작가의 장편소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요.
보험조사원인 주인공 김지섭은 보험금 지급 결정을 위해 사고 현장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사고의 고의성을 조사하는 일을 해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뇌물을 받거나 조사 결과를 조작하는등 불법적인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물로 그의 고객인 박연정 사고를 조사하게 되는데 집 9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해서 척수 부위 손상과 요추 및 골반의 다발설 골절, 하반신 마비등 목숨이 살아있는게 다행일 정도예요.
3억원이라는 보험청구를 하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박연정을 만나게 되는데 가족도 없이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걸 알게 되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조사 진행을 위해 박연정 집에 있는 신분증을 대신 가져오기 사건 현장으로 가게 된 지섭.
가입한지 석 달 만에 일어난 사고 박연정의 보험을 든 사람도 보험을 청구한 사람도 보험 설계사인 조은희로 연정이 보육원에 있을때 자원봉사로 와서 인연이 된 언니로 사건이 일어난 날 연정에게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라고 종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연정이 제왕절개로 애를 낳고 아이 아빠는 연정이 임신한 사실도 모른채 떠나 버리고 연락할 번호도 사는 곳도 모른 다고 해요. 여전히 언니는 왜 연정을 9층에서 뛰어내리라고 한건지 의문이 드는데...
사건을 조사하면서 연정의 설계사인 조은희가 죽은것이 박연정이 베란다에서 떨어지기 한 달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과 5억이나 되는 사망 보험금이 수익자가 박연정이라는 사실에 다시한 번 충격으로 다가오면서 섬뜩한 진실에 서서히 다가서게 되요.
김지섭은 9개월전 집을 나가 연락이 안되는 여동생 지애의 실종에 대해서 수상함을 느끼게 되고 조은희와 연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 과연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지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어요.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가족과 지인, 자신등에게 해를 입히며 결국 보험사기라는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좀 더 쉽게 돈을 손에 넣기 위해 반복해서 벌어지고 더욱 더 진화되고 있는 보험사기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네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보험사기 범죄 소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어요.
"델피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