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녀탐정록 2 책 읽는 샤미 25
신은경 지음, 여나라 그림 / 이지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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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건 수첩 소녀 탐정 홍조이의 흥미진진한 활약을 재미있게 따라가 볼 수 있어요.

양반가 외동딸이었던 조이는 성균관 벽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좌포청의 관비가 되었는데 조이는 자신의 처지를 절망하지 않고 다모를 꿈꾸는 활발한 소녀예요.

우연히 오빠의 정혼자였던 수경을 만나게 되고 수경 할머니의 책비 일을 하게 되는데 조이는 부족한 실력에도 노마님은 용기를 북돋워주며 따뜻하게 대하자 가슴 뭉클해 하네요.

다음날 노마님과 한양에서 꽃놀이 장소로 손꼽히는 필운대로 꽃놀이를 가게 되었는데 조이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충격적인 사건을 만나게 되요. 꽃나무 아래 버선발이 대롱대롱 매달려 죽은 여인의 시체 과연 어떠한 사연을 담고 있는것일까요?

여인은 노비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이 있어요.

조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자살이 아닌 누군가에 의한 타살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검시를 하게되고 타살이라고 밝힌 초검을 뒤집고 한성부에서 실시한 복검에서는 자살이라는 결론에 이상하게 생각하며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에 답답해 해요. 여인의 죽음에는 과연 어떠한 비밀이 있는 것인지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네요.

자신의 처지를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을 찾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조이의 남다른 추리력과 노마님을 비롯해 검은말 도적단이자 조이가 좋아하는 윤도령 그리고 선왕의 아들인 완아군등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사람들과 조이 일행에게 긴장감을 안겨주는 김득지의 등장만으로도 흥미를 더해주네요.

조선시대 양반의 삶과 대조되는 노비의 비참한 삶 신분제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네요. 역사 추리 동화 사건의 단서를 추리해 나가는 과정과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었어요.





"이지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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