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램(lamb) 지음 / 팜파스 / 2023년 4월

예상치도 못한 상황에서 찾아오는 극도의 불안한 상황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게 되는 상황들 공황장애 이제는 우리에게도 낯선 존재가 아닌데 '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이 책은 공황장애 11년차인 저자의 그림에세이로 자신의 불안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어 불안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겠어요.

공황장애 발병 전후의 다양한 징후들을 비롯해 지난 시간 불안의 징후들까지 떠올리며 일상의 평범한 것들 성적이 떨어질까봐 육교를 잘 건너지도 밤에 도둑이 들까봐등 온갖 종류의 불안함이 마음속을 짓누르고 있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고 감추고 혼자서 오롯이 감당하려고 하지만 현실은 계속된 불안증상으로 결국 최악의 상황까지 몰고갈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발병의 증상과 원인들 지극히 개인적인 공황발작 대처법을 만나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날때 과홉흡이 나타날 경우가 많은데 호흡참기나 힘들때면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는걸 알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이 오면 피할생각보다 어떻게는 무리해서라도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시도를 계속했다면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면 더 힘든 상황이 올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억지로 힘든 상황을 끌고 가기보다는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것 같아요.

슬플 수도, 기쁠 수도, 아플 수도 있다는 것 누구나 그럴 수 있는것(p182)

힘들었던 감정과 상황들이 만화속에 고스런히 담겨있어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고 나를 찾기 위해 해야 할 일 하고 싶고 해야하는 것들을 찾아 저자의 노력에서 불안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살아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팜파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