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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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거장이라 불리는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에 대해서는 이름은 들어봤고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살인의 예술 제목만큼이나 단편이라는 추리소설이 더욱 기대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작가인 레이먼드 챈들러의 살인의 예술은 총 다섯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짧은 단편으로도 반전과 흥미로운 몰입감을 안겨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다섯 편의 이야기중 네번째 이야기 호텔 방의 여자 무전실 담당자인 토니는 붉은 머리칼의 여자 크레시 양과 이야기를 나누며 5일 내내 호텔 꼭대기에 묵고 있는 여자는 지루하다며 토니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하며 자신은 전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네요.

토니에게 찾아온 형 알은 한 시간 내로 여자를 당장 데려오라고 말하는데 무슨 일이 금방이라도 벌어질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는데 알은 괜한 문제가 될 일에 말리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토니는 대답하지 않아요. 토니는 1402호에 투숙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여자가 말한 남자란 걸 알게 되는데 토니는 자신도 돈을 손에 쥐지 못하고 뒤통수 맞았다고 말하며 토니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요.

토니의 배려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 뜻하지 않은 비극적인 소식이 토니에게 들려오게 되네요.

작은 배려가 생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주인공 형사와 탐정 그리고 호텔을 배경으로 한 대화보다는 언제 쏘아댈지 모를 총으로 인해 마치 갱단의모습들을 연상시키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결과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네요.

사라진 진주목걸이

생전에 남편이 금혼식 기념 선물로 준 49개의 분홍 진주알로 만들어진 노부인의 진주목걸이가 사라지는데 진짜 진주 목걸이는 팔고 집안일을 돌보던 사람들에게 주고 모조품을 만들어 보관해 왔던 진주목걸이를 왜 찾으려고 하는지 진주 목걸이를 훔친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흥미롭게 따라가 볼 수 있네요. 인물들의 냉소적이면서도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하드보일드의 세계에 재미있게 빠져볼 수 있었던 살인의 예술 단편이라 깊이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단편의 또다른 재미와 흥미를 더해주는 것 같고 살인의 예술은 뒤편으로 갈수록 더 재미와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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