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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ㅣ 특서 어린이문학 1
이상권 지음, 전명진 그림 / 특서주니어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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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이자 새 교과과정 교과서 수록 작가 이상권 작가의 신작 동화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신성한 백호의 끝없는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었어요. 온화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백호의 모습과 부분적으로 홀로그램으로 신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주는 책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봉래산 호랑이족과 검은 늑대 반달족은 산신령을 배출한 명문가문으로 500년전부터 세 번이나 백호가 산신령이 된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검은 늑대 추장은 백호의 목숨을 노리는데 봉래산 백 번째 봉우리에서 '눈꽃이 피다'라는 호랑이가 백호를 낳게 되는데 산신령의 후임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기분좋은 생각도 잠시 친구 까마귀 세발이가 나타나 검은늑대족이 백호를 노린다며 피하라고 말해주네요.
검은늑대족을 피해 인간 농부 허절구의 부부에게 백호를 맡기게 되고 누렁이가 의붓어미가 되어 백호를 보살펴주고 허절구 부부의 자식 허산이 되어 살아가게 되요.
호랑이 허산의 앞에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고민을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데 동네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역병으로 온 백성들이 고통을 받던 때에도 역병 귀신의 억울한 마음을 위로해 주는 허산 그뒤로도 백호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신의 죽은 형이라며 욕심많은 황부자는 황 부사로 만들어주고 왕이 되고 싶어하는 수성 대사와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해 함께 길을 나서게 되는데 함께 하는 여정에 만난 귀신들의 사연을 듣게 되고 이들은 자신의 한을 풀어달라고 말하네요.
신성한 백호 허산은 다양한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언제나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라며 자신의 마음소리에 귀를 귀울이라는 조언을 해주네요.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파멸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모습과 언제나 위기에 처한 허산에게 도움을 주려는 이모 까막이 세발이의 조언을 들은 허산은 죽은 어미의 소원대로 과연 산신령이 될수 있을까요? 백호 허산은 어떤 선택을 할지 재미있게 허산의 이야기를 따라가 볼 수 있었어요.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스토리와 달집태우기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명진 작가의 그림까지 더해져 섬세한 묘사와 환상적인 느낌까지 더해져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소리에 기울이며 자신이 진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백호 허산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함께 봐도 좋은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서주니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