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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관정요
나채훈 지음 / 행복한시간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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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를 근본으로 삼아 백성을 위하는 정치
당태종 이세민이 펼치는 위민정치의 교과서
정관정요는 오긍이 지은책으로 당태종과 신하들과 나눈 정치 문답을 정리한 책인데 정관정요를 소설화해서 야망, 창업, 치세, 수성, 천명 총5부와 해설, 부록 외에도 이해를 도와주기위한 설명까지 알차게 구성되었어요. 군주와 신화 당나라 왕조의 기틀을 마련한 당태종 이세민에 대해 역사적으로 깊이있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소설 정관정요를 통해서 중국의 제왕중 가장 위대한 군주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겠어요. 이연과 두씨 부인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이세민은 태몽부터 예사롭지 않은데"낭자는 이번에도 아들을 낳을 터 그 아이는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살릴 영웅이 될 것이요." (p24)
황제가 된 태종은 인재 등용에서도 과거의 잘 잘못을 크게 따지지 않았다고 해요. 대신이 된 두엄에게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양제에게 간하지 않았냐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두엄의 난처한 상황에서도 지나간일은 접어두고 목숨을 걸고서라도 간언해주라고 말하며 호탕한 모습도 보이네요. 윗사람에게 잘보이고자 좋은 말로 현혹시키는 것이 아닌 한때 이세민의 적을 도왔지만 주군에 대한 충성스러운 마음과 윗사람에게도 꺼리낌없이 직간한 인물인 위징을 간의대부에 등용할만큼 이세민이 인재를 등용하는데 있어 차별을 두지 않고 쓴소리도 약으로 알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당태종 이세민와 위징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태평성대의 시대 이세민의 치세 기간에 국력강성은 물론 경제적으로 번영한 정관의 치가 펼쳐지게 되는데 태종의 올바른 정사에 사회 올바른 방향으로 형성되어 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구려와 당의 대표적인 전투인 안시성전투 토산까지 쌓아 올렸지만 토산이 무너져내리며 고구려 병사는 토산을 탈취하게 되고 매서운 동장군까지 겹쳐 결국 안시성 함락에 실패를 하게 되요. 비록 적국이지만 성주의 방비력과 고구려군의 용맹과 기개를 찬양하고 비단 백필까지 보냈다니 안시성 성주와 태종이 서로에게 예우를 해주는 모습에서 역시나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1000페이지나 되는 두깨감이 있는 분량이지만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등장과 온간 난간을 헤치며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당태종 이세민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당태종 이세민이란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처음 정관정요를 만나보고 두깨감에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소설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부록으로 고구려와 당 전쟁사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서 관심있게 볼 수 있었어요. 당태종 이세민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평정하고 태평성대를 이루고 나라를 부흥시킨 그의 처세술과 리더쉽을 배워보면서 살아가면서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네요.
"행복한시간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