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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맛 사탕 - 자꾸만 신경 쓰이는 맛 ㅣ 사탕의 맛
이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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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연두빛 사탕을 닮은, 열다섯의 사랑 이야기
풋풋하고 설레이는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시켜주는 연두맛 사탕 제목부터 너무 사랑스럽고 새콤달콤 달달한 첫사랑 현수, 지우, 초원의 성장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새학기 첫날 이거 먹을래? 어색함을 뒤로하고 내민 사탕하나 현수는 자꾸만 지우가 신경 쓰여요.
장난도 치며 티격 태격 하며 지우는 늘 현수에게 져주고 현수는 그런 지우를 괴롭히는게 좋은데 학창시절에도 맘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더 장난도 치고 괜히 시비도 걸고 하면서 관심을 표현했던 적이 있었는데 현수와 지우를 보면 그때가 생각나네요.
얼굴도 하얗고 얌전하게 생긴 지우가 듣는 음악은 반전있는 헤비메탈 이어폰을 서로 하나씩 끼고 수업시간에 헤비메탈을 들으며 신나하는 모습 결국 선생님께 걸리게 되고 또 다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지네요.
현수와 절친인 초원과 지우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현수는 마음이 복잡해 지고 초원도 현수와 지우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느끼게 되네요. 사랑과 우정사이 오해로 인해 할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드러내지 못하게 되는 현수. 너한테 진짜 할말있어 이따가 끝나고... 현수에게 할말이 있는 지우지만 현수는 계속해서 지우의 마음을 외면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서로간의 관계 속에서 실타래처럼 얽힌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 가슴 설레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그림이 더해져 책읽기가 즐거워지네요. 새콤하고 달콤한 청포도 사탕 같은 설레이는 시간들을 떠올려보며 그 시절 좋아하는 감정들이 새록 새록 생각이 나면서 사랑스러운 그때 그시절을 추억해 보게 되네요.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