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사람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왕수펀 지음, 서머라이즈 샤샤오즈 그림, 양성희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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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왕수펀 작가의 첫 SF 소설 마지막 사람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충격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종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폐허가 된 2055년 지구와 혼돈에 빠진 2259년 화성을 배경으로 한 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필력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SF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23세기 화성에 살고 있는 열다섯 살 M3가 살고 있는 곳은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열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하고 먹고 입는것은 물론 질병걱정도 없고 우주 여행도 떠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무료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이곳은 낙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M3. 자신을 우유부단한 작은 요괴로 생각하고 늘 다른 친구에게 뒤처지는 모습에 불편함을 갖고 있어요.


2055년 지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전쟁과 테러로 한치 앞의 미래도 알 수 없는 절망적인 지구에 살고 있는 열두 살 구산샤는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어느날 전학 온 지 얼마 안된 멍췬에게 관심을 보이며 좋은 감정이 생기는데 산샤의 눈에 들어온 멍췬의 필통 뚜껑에 적혀있는 '마지막 한 사람'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며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 

지구의 상황은 더 악화되고 모두 지구를 탈출 하고 싶어하고 이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52명의 사람들. '솔라 세일'을 개발하고 화성까지 갈 수 있는 우주여행 테스트에 성공 누구나 이 지옥같은 지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빛이 되는 지구탈출티켓을 살 수 있어요.

산샤의 부모님이 왜 돈을 악착같이 모으려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데 산샤는 부모의 선택에 기가 막혀하며 세상이 미쳐 버린 것 같다고 생각해요. 부모라면 자식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고 이런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M3가 있는 나라에서는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은교수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이 세상에 두려운 마음과 아픔을 느끼게 되네요. '마지막 한 사람'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부디 누가 찾아와서 노크해 주기를.....,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위기로 다가와도 작은 희망이 있다면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복제인간, 우주여행, 전쟁과 테러, 핵폭탄, 바이러스로 인한 혼란스러운 상황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위력등 그리 멀지 않은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화성과 지구 두 세계가 교차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지금 우리가 향하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상상해 보게 되네요.



"우리학교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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