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태양
김혜정 지음 / 델피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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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모자라거나 넘치는 우리의 삶

그아픈 상처를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


다양한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현대인들 살아가면서 언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를 예측불허의 인생에서 누군가에겐 위로를 얻고 또 위로를 해주며 아픈 상처를 다독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9개의 단편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한밤의 태양의 작가는 어린시절 갑작스럽게 당한 사고로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는데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면서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시선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은 모두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어요.


헤비메탈을 듣는 방법

대학가에서 레코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년의 사장님 온 종일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장님의 이야기 다양한 소님들이 찾는 레코드 가게에 찾아온 20대의 여성 두명 그중 긴 생머리 친구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는데 헤비메탈 록 밴드 굿바이 제리 라이브 앨범을 구하는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친구가 음악을, 누구나 사장님처럼 긴생머리 친구를 대하는 시선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청각장애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운명이 아니라 그들만의 방법으로 나름 음악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 깨닫게 되는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헤비메탈을 즐기는거란걸 알게 되고 저마다의 음악을 즐기는 방법과 취향이 다르다는걸 알게 되네요. 두 귀를 막고 온몸으로 헤비메탈을 종종 들을 것 같다는 사장님의 마지막 말이 어떤 마음인지 공감하게 되네요.


한밤의 태양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만난 스웨덴에서온 제임스와 지연의 사랑이야기.

우리 생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더 오늘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우리에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p64)

운명같은 만남 서로 다른 국적의 남녀가 서로 사랑하며 각자의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네요.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에

30대 여성 유진과 그녀의 친구 박기철 이야기 연인사이라고 오해받을 정도로 스스럼없이 친한 친구 사이인데 어느날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보게 된 유진 사진속 여자는 웨이브 진 긴 머리칼과 새하얗고 맑은 피부, 갸름한 턱선 영락없는 사진속 여자의 익숙한 모습은 기철이 맞다 오랜시간이 흐른뒤에 뜻밖의 장소에서 기철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남자에서 밤에는 레일라라는 여자로 변하는 기철의 이야기를 담담히 들어주며 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진이. 기철과 레일라를 보고싶어하며 자신도 레일라처럼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힘을 얻게 되네요. 이외에도 저마다의 특색있는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나보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게 되는 이야기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델피노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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