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서문 2편 수록 ㅣ 에디터스 컬렉션 11
조지 오웰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7월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우화 형식의 작품인 동물농장

폭정에 맞선 혁명이 폭정만큼이나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그린, 선명하고도 잔속한 코미디!

늙은 돼지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완벽한 하나가 되어 동지의식으로 투쟁하고 인간은 모두 적이고 동물은 모두 동지라며 인간의 야비함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되고 동물들에게 잉글랜드의 동물들이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분하는 동물들은 새 세상을 갈망하며 봉기를 일으키게 되고 이로인해 매너농장의 존슨씨를 비롯한 인간들이 농장에서 쫓겨나게 되요. 세 돼지들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일곱계명을 만들고 수확한 곡물은 평등하게 나누고 인간의 말도 배우며 평등한 이상사회를 구현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점점 공동체에서 특권을 누리는 돼지들 우유와 사과를 차지한 돼지들에 대한 불만을 갖는 동물들을 잠재우고자 화려한 언변으로 스퀄러는 동물들을 설득하며 존스를 다시 보고 싶은 동물은 없겠죠? 라고 말하며 사과와 우유를 모두 차지하는 돼지들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되네요. 나폴레옹은 풍자건설문제로 자신의 경쟁자 스노블을 모함해서 내쫓게 되고 권력을 잡고 더 심한 독재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굶주림과 채찍에서 자유로웠던 동물들은 또 다른 공포와 살육과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돼지들의 심한 착취속에서 살아야하는 동물들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하나둘씩 죽은 동물들까지 생기게 되네요.

가장 성실하게 일했던 복서가 다치자 수의사에게 치료해주겠다고 속인뒤 도살장으로 보낸고 나폴레옹이 복서를 기리는 연설을 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이면의 모습을 감추고 끝까지 동물들을 속이는 모습에서 화가 나가도 하고 복서의 죽음이 너무나도 가슴아프게 느껴졌어요.

동물농장은 소련 스탈린의 독재 체제를 비판한 소설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공평한 세상을 꿈꾸며 주인에게 저항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 역사의 어두운 이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고전 소설 동물농장 아직 안읽어 봤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문예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