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ㅣ 다림 청소년 문학
이선주 지음 / 다림 / 2020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03/pimg_7478981482970756.pn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603/pimg_7478981482970757.png)
다림 청소년문학 시리즈 띠링! 메일이 왔습니다
거울에 비친 진짜 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점과 점을 이으면 3부작으로 구성된 연작소설로 세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들을 이태리 작가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자신들의 마음속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더 흥미롭고 깊이감 있게 접근해 볼 수 있었어요.
거울에 비친 진짜 나는
열여섯 살의 인혜는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이태리 작가의 말대로 숙제와 관련한 이야기와 자신의 고민도 함께 털어놓게 되요. 서울대 명문대에 다니는 언니는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고 자신과는 너무도 비교되는 언니에게 그나마 한가지 나은것은 언니보단 깡 말랐다는 사실로 그렇게 완벽하게만 느껴졌던 언니가 살을 빼는것에서 넘어 세상에서 아예 사라지길 원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해요.
음식을 먹고 일부러 토하는 언니 다이어트로 인해 몰라보게 예뻐진 언니를 대하는 주변의 놀라워하는 시선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며 식욕 억제제까지 먹게 되는 언니의 모습에서 인혜는 자신의 눈이 아닌 남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요. 인혜 언니의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언니가 상담을 받게 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태리 작가는 인혜가 어려운일이 생길때마다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되는 말들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전학 온 성훈이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 질투심을 느끼는 현우는 자신의 고민을 이태리 작가에게 들려주는데 성훈이가 전학오게 된 사연을 알게 된 현우는 성훈이의 가정사를 학교에 소문낼거라고 말하는데 ...이태리 작가는 그런 현우의 모습을 보면서 열등감이라고 말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현우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라고 생각하며 절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상대방에게 느낄 수 있는 열등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단 걸 알게 되네요.
이태리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현우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요.
점과 점을 이으면
"우리 학교에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라는 또 다른 메일을 받게 된 이태리 작가 지금 이순간도 어딘가에서 같은 고민으로 힘겨워할 친구들이 있기에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진짜 고민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되는것 같아요.
책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수면으로 이끌어 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해 보게 되네요.
"다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