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미호 1 - 사라진 학교 고양이 박현숙의 케이 판타지 시리즈
박현숙 지음, 김숙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의 한국형 판타지

구미호 세계에서 가장 용감하고 존경받게 되면 빨간 구미호가 되는데 구미호 달이도 '빨간 구미'호를 꿈꾸는데 과연 이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캠프에 왔다 같은 팀과 떨어져 홀로 남게 된 열두 살 오동환은 친구들이 있는 곳을 가기위해 구미호 산을 지나야 하는데 금방 이라도 구미호가 튀어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에 숨소리까지 죽이며 긴장감이 느껴지는데 무덤앞에 앉아 흐트끼며 울고 있는 사람에게 홀리듯 향하게 되고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빨간 눈동자와 마주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요.


구슬을 잃어버린 구미호는 평범한 여우도 될 수 없는 채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과 자신과 눈이 마주친 동환이가 같이 찾아야 한다고 말해요.

미호 고민 상담소를 차린 구미호 달이와 다시 만나게 된 동환은 달이가 자신의 실수로 구슬을 삼킨 아이도 어떤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해요. 구슬이 아이의 몸에서 녹기전에 찾아야 하는데...동환이 학교에 전학오게 된 달이는 그곳에서 구슬을 삼킨 아이를 찾기로 해요. 우여곡절 끝에 회장이 된 달이와 학교에서는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요.

체육시간이 끝나면 공이 찢어져 있거나 줄넘기의 줄이 모두 끊어져 있어요. 범인을 잡기 위해 달이와 동환으로는 부족해서 비밀의 인물로 반에서 약해 보이는 비밀 인물로 민서를 선택하게 되요.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나서지만 쉽지 않고 마이크가 산산조각이 나거나 학교에서 지내는 고양이 달이의 새끼들이 하나씩 사라지게 되요. 청민이의 수상한 행동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알아내야 하는데 과연 누가 달이의 구술을 삼키고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어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몰입감을 안겨주면서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공포와 판타지가 적절히 믹스되어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여자라서 약할 거라는 편견과 고양이들의 새끼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생명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한국형 판타지 빨간 구미호 다음 이야기도 너무 궁금해지네요~




"북멘토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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