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사냥이 시작된다 - 비밀 탐정 미스 볼링공 작은거인 54
강경호 지음, 오승민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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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의 감추고 싶은 비밀이 드러난다면 어떨까요 원치않는 비밀이 드러나게 되면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의 마음과 남의 비밀을 공유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비되어 흥미진진하게 볼수 있는 "비밀탐정 미스 볼링공 비밀 사냥이 시작된다" 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비밀 사냥꾼이라는 사람이 주니에게 채팅방 초대를 하게 되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익명 채팅방에서 비밀 사냥꾼의 소름돋는 프로필로 무서움을 느끼던 그때 비밀 사냥꾼에게 첫 메세지가 오게 되요.

지금부터 비밀 사냥을 시작한다

첫 번째 사냥감으로 주니 본인이 지목당하게 되는데 비밀 사냥꾼이 채팅방에 올린 사진한장으로 곰달래 초등학교가 발칵 뒤집히고 주니의 비밀이 폭로되면서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며 아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되네요.

소문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직 끝이 아니다. 비밀 사냥은 계속된다는 무시무시한 경고. 두 번째 사냥감으로 왕만두와 세 번째 사냥감으로 찰스까지 다음 사냥감으로 지목되자 소란스러운데 투표 삼백 개의 불꽃이 모이면 두 사냥감의 비밀이 폭로 될것이라고 하는데 내일 밤 9시 정각에 300명의 인원이 넘으면 비밀을 폭로 한다고 해요.

왕만두와 찰스는 아이들을 설득하러 다니고 다음 사냥감이 네가 될 수 있다고 말하자 아이들의 마음도 흔들면서 투표수는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익명뒤에 숨겨진 자신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는 아이들.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대체 비밀이 뭐야? 재밌겠다. 기대돼.

둘은 안됐지만 뭐 어때. 나만 아니면 돼.

궁금한 건 못 참겠어. 빨리 알려 줘. 빨리.


자신이 표적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결국 비밀 폭로를 막지 못하고 상처를 받게 되는 아이들 주니와 왕만두, 찰스는 비밀 탐정 미스 볼링공에게 누가 이사건의 범인인지 의뢰하게 되는데....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사건의 단서를 찾아나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네요.

작은 하나의 비밀이 그 누군가로 인해서 얼마나 크게 왜곡되고 부풀릴 수 있는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서 말과 행동을 할때는 그만큼의 책임감이 뒤따른 다는 걸 배우게 되네요. 비밀탐정 미스 볼릴공 비밀사냥이 시작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국민서관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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