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홈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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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거로 간다면, 당신은 독립운동을 하시겠습니다?"

김정금 작가의 장편소설 고잉홈은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되어 펼쳐지는 타임슬립 판타지로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를 모티브로 1931년의 한국 역사가 재구성되어 펼쳐지는데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는 역사 판타지 소설로 긴장감있는 이야기 전개와 로맨스까지 더해져 이야기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볼 수 있네요.

꿈인 줄 알았다. 보이는 모든 것이 꿈처럼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만나게 된 낯익은 중년남성은 필립에게 이곳에서는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데...1931년에 과거로 오게 된 정치부 기자인 필립과 낯선공간 생경한 모습에 당황한 간호사 정림 과거에서 만난 두 남녀 스마트폰이 전혀 연결이 안되다가 이상한 것은 스마트폰이 정림과 함께 있을때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네요. 필립과 동규 그리고 정림의 만남 동규는 필립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칠가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첫 번째 적의 우두머리, 두 번째 나라를 판 매국노, 세 번째 형사나 고등 정탐자로 독립운동 기밀을 밀고하거나 체포하는데 동조한 일제앞잡이... 그리고 마지막 일곱 째는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기를 맹세한 동지가 중도에 변절하여, 반대로 민족 진영에 해릴 끼친 모반자라고 말해요. 밀정이 얼마나 나쁘고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것인지 영화 밀정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진사 서해원은 필립에게 시간 여행을 온 게 당신의 선택이듯 돌아갈 방법을 찾는 것도 당신의 몫이라고 말하는 남자는 세 가지 임무를 주면서 임무를 완수하면 돌아갈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하는데 해원의 정체도 궁금증을 일으키네요.

그 첫번째 임무로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일제에 빼돌린 밀정을 찾아 처단하라고 말하는데... 임무를 하나씩 완수해 나가는 과정과 일왕 처단이라는 거사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왕이 관병식에 참석할지 모른다는 소식과 함께 관병식 초대권을 운좋게 얻은 필립은 드디어 일왕을 처단할 기회를 잡게 되는데 몰입감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들을 떠올려 보게 되네요.

과연 필립과 정림은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타임슬립 판타지 고잉홈 영화로 나와도 너무나 재미있을것 같은 생각도 들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연결되어있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델피노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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