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고래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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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 이금이 작가의 주머니 속의 고래 개정판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중학교 과과서 수록 도서로 교과와 연계해서 읽어보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시간이 흘렀지만 공감되는 10대들의 심리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중학교 3학년인 잘생긴 민기는 얼굴만을 믿고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부모님 몰래 친구 현중이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번번이 떨어지게 되요. 성적표 위조한 사실이 걸려서 집에서 도망 나오게 된 민기와 현중은 랩을 잘하는 준희와 노래를 잘 부르는 연호와 노래방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몰래 녹음한 노래를 기획사 드림박스에 보내게 되는데 뜻하지 않게  기획사에서 연호에게만 관심을 보이는데...그런 상황을 만든 민기에게 화를 내지만 지친 삶에 여유를 찾아볼 수 없었던 연호는 자신의 꿈이 가수란걸 뒤늦게 깨닫게 되고 연예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되요.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잘생긴 민기와 여전히 연예인을 꿈을 져버리지 않은 현중, 공개입양으로 양부모에게 사랑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친부모와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준희, 무명가수로 일하는 엄마는 연호와 눈이 불편한 할머니를 돌보지 않고 떠돌아 다니는 무책임한 연호 엄마로 인해 연호는 월세와 급식비 등을 걱정하며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데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네 아이들의 이야기.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 연호의 사연이 가장 안타깝고 가슴 아팠는데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가는 연호와 친구들을 위해 응원해 봅니다.

10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열정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위로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연호 담임선생님이나 준희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어 세상은 좀 더 따듯하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저마다의 환경은 다르지만 꿈을 향해 가는 민기와 현중, 준희와 연호 이야기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좌절과 상처, 방황등이 섬세하게 그려져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너무나 마음에 확 와닿네요.

"밤티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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