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땐 굴뚝에 연기는 (장르소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ㅣ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미스터리 작가인 아시자와 요의 첫 공포 소설인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은 여섯편의 괴담집으로 하나의 괴담으로 시작해 새로운 괴담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이 무섭다는 느낌보다 읽고 난뒤의 섬뜩한 공포를 느끼게 되네요.

작가 아시자와 요는 "책을 덮은 후 '아, 무서웠다"하며 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책을 덮어도 기억에 남아 독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작품을 선사하고 싶었다."라고 하는데 실제경험했던 이야기인지 상상력이 더해진 허구인지 헷갈릴 정도로 미스터리하면서도 섬뜩한 괴담이 오랜 여운으로 남게 되네요.

신초샤가 위치한 가구라자카 지역을 배경으로 가구라자카 괴담 특집을 기획하고 싶다며 소설 신초에서 단편소설을 청탁하는 메일을 받게 된 저자 실제지역과 출판사 주인공까지 실제인물의 등장으로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괴이현상을 따라가 보며 자연스럽게 섬뜩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네요.

얼룩, 저주, 망언, 악몽, 인연, 금기 총 6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첫번째 이야기 얼룩은 결혼을 생각하던 남자친구와 궁합을 보러간 쓰노다 그런데 '불행해진다'고 결혼하지 말라는 소리에 놀라고 기분도 좋지 않았는데 남자친구는 화를 내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에 더 충격을 느끼는 쓰노다 그뒤로 거북한 분위기가 감돌고 결국 둘사이는 틈이 생기게 되고 뜻하지 않게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요.

하지만 괴이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회사에서 교통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쓰노다는 자신이 담당한 고객의 광고물에서 자꾸 얼룩이 발견하게 되는데 돋보기로 포스터의 얼룩을 들여다 본 순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어요.

그 얼룩의 의미는 무엇인지 연이은 죽음의 진실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망언은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이사를 오게 된 부부 하지만 친절했던 옆집 여자의 오해로 남자의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게 되요.

각 이야기들의 조각이 맞춰지게 되고 괴이현상의 실체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아시자와 요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작가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등 작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르테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