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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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 1천만 시대 우리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매순간 함께 생활하며 가족과 같은 소중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반려견을 대하는 인식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되며  반려견과 함께 맞이 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느끼게 되네요. 2020년 163회 나오키상 수상과 출간 후 26만부 판매 돌파된 하세 세이유란 필명을 가진 작가 반도 토시히토의 작품인 소년과 개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난 개 다몬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상처를 치유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다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네요. 동일본대지진이후 일자리를 잃은 가즈마사 앞에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이 나타나게 되고 가즈마사와 함께 지내게 되며 치매에 걸린 엄마와 간호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다몬으로 인해 웃음을 되찾은 가족들 가즈마사는 돈이 필요해 위험한 일에 뛰어들게 되는데 다몬이 수호천사라고 생각하며 어디를 가든 항상 다몬과 함께하는 가즈마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위험한 일을 하면 만나게 된 미겔일행 미겔은 다몬을 팔라고 말하는데... 미겔의 가슴아픈 사연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네요.

남자, 도둑, 부부, 매춘부, 노인과 소년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속에서 다몬이 이들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오는지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느껴보게 되네요. 살아가면서 힘겨운 시간들과 상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수호천사 다몬이 찾아가 위로를 전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떠돌이개 다몬과 다양한 소통을 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중 소년 히카루와의 관계 위험하고 무서운 상황에서도 인간을 위한 다몬의 헌신과 희생이 깊은 감동과 오랜 여운으로 다가오네요.


 


"창심소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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