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돈을 찾아라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푸르른 숲 31
배리언 존슨 지음, 이은숙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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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단 괴롭힘과, 인종차별, 이혼등 무거울 수 있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지만 과거의 그릇된 모습들과 마주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던져주네요. 부모님 이혼후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가 사셨던 램버트로 이사오게 된 열다섯 살 소녀 캔디스 밀러와 이웃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브랜던 존스와 함께 할머니 집 다락방에서 편지속에서 퍼즐을 발견하게 되는데 "길을 찾아, 퍼즐을 풀어." 캔디스는 브랜던과 할머니가 못다 풀었던 퍼즐에 도전하게 되네요.

캔디스 외할머니는 램버트 시 행정 담당관으로 파커의 편지를 받고 퍼즐을 풀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왔던 할머니의 명예와 직장을 모두 잃게 되면서 퍼즐이 다시 캔디스의 눈에 띄게 되면서 세상에 무거운 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어요.

퍼즐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칠수록 이들앞에 나타나는 과거의 상처들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데...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내는 과정을 따라가 보면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네요.

램브란트 도시에 일어나는 가슴아픈 상처를 외면해야 했던 사람들 홀로 진실을 파헤쳐나갔던 할머니의 잃었던 명예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퍼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지 알수 있을까요~ 도시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내고 막대한 유산을 받을 수 있을지 재미있게 추리해 나가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볼 수 있었어요.

"1957년 오래전이다.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리고 곧 그 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남지 않게 되겠지. 어떤 일은 그냥 과거의 일로 내버려 둬야 한단다."(p250)

끝까지 진실을 외면한 사람을 향한 용기있는 외침이 작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을거예요.

아직까지도 인종 차별에 관한 사건들을 마주할 때마다 많은 논란과 이슈가 되지만 되풀이 되는 사건들을 마주할때 마다 씁쓸함이 더해지는것 같아요. 차별로 고통받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변화의 시작이 앞으로의 삶이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씨드북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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