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아이들 상상 고래 11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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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생기가 없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노인을 생각하며 겉모습은 아이지만 속은 노인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면서 아이의 겉모습까지 늙어버리면 어떨까하는 작가의 상상에서 만들어진 이야기 늙은 아이들.

책표지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시키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꿀벌의 떼 죽음 갑자기 전학 갔다며 안보이는 아이들 학교에 무슨일이 일어난 건 아닌지 이상하게 생각이 드는 해찬이.

해찬이는 자고 일어나서 욕실로 향하게 되고 거울속에는 열 세 살 소녀가 아닌 웬 노인이 떡하니 있는 모습에 놀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해찬이에게 일어나게 되요.

해찬이를 찾아온 정부에서 나온 사람들을 따라 격리 보호소로가서 치료를 받기로 하는데 그곳에서 생체 나이에 따라 반이 나눠지게 되고 그곳에서 친구들도 만나게 되요. 해찬이방에  겉모습 뿐만 아니라 말투도 노인같은 새로 들어온 B821호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요.

B821호와 해찬이와 친구들은 보호소에서 치료가 되지 않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고 이들에게 계속 주는 약에 의문을 품게 되네요.

해찬이는 이곳에서 탈출하자고 이야기 하지만 이제껏 스스로 알아서 해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불안감만 커지고 그냥 여기 있고 싶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B821호는 "쯧쯧! 너덜은 진짜 마음까지도 늙어 버렸구먼." 이라며 안타까움을 쏟아내네요.

해찬이와 친구들은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과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네요.

무조건 부모님이 다 알아서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해 보면서 부모의 역할도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면서 일상속에서도 생각주머니를 넓혀주면 너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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