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캐칭 - 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수림문화총서
김범정 지음 / 광화문글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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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저자 김범정 작가의 장편소설 버드 캐칭은 로맨스 소설이자 청춘의 삶과 우정 사랑, 열정과 성장통을 겪어나가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섬세한 내면의 감정들을 잘 드러낸 작가의 작품속에 빠져서 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도형은 열다섯 살에 플로리다에 있는 팜베이라는 도시에서 유학을 하게 되고 막내 이모부부네 집에서 신세를 지며 유학 생활을 보내던 중 듣게 된 검은 새에 대한 이야기 미국에서 살았던 멸종 한 새를 한국에서 보게 된 도형은 분명 검은새라고 확신해요.

집안 사정으로 다시 한국에 오게 되고 나름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며 한국에서 잘 지내기 위해 친구도 만들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등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중공업 회사에서 인턴을 하던 도형은 정직원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8년 동안 사귀고 있는 연인 세현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고 우울해 보이는 세현에게 시간을 주기로 해요.

세현과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10년전 한국으로 유학을 온 아다나 누나와는 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아리방을 만들어 유뉴스와 경진 동아리방 친구들과 함께 조류관찰겸 여행을 다니며 즐거웠던 시간들 하지만 각자의 일상이 바뻐 연락이 뜸해지고 아다나 누나도 국제 조류보호단체에 지원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떠나야 하는 상황에 아쉬워하는 도형이에요. 아다나 누나는 자신의 비밀과 개인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친구로 지내길 바라는 용기있는 사람이지만 한국에서 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에요.

세현은 오랜기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병원을 그만두고 도형에게도 이별을 통보하며 친구 준영을 미워하지 말라는 편지한장을 남기고 사라지게 되는데 ... 준영과는 재수하면서 친하게 되었는데 세현을 두고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된 도형과 준영은 그뒤로 친구사이가 멀어지게 되네요. 세현이 떠나던 날 준영 또한 레지던트로 일하던 병원에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연인 지혜에게 준영이 갑자기 떠난 이유를 묻지만 그녀 또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해요.

마지막 여행 장소였던 제주도를 떠올리며 제주도로 향하게 된 도형과 지혜는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까요 인간관계로 인한 오해와 갈등 상처들을 안고 감당해야하는 청춘들의 고민들을 수면위로 끌어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심리적인 변화과정을 세밀하게 그려졌어요. 때로는 위태롭게 느껴지는 이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비밀과 마주하게 될지 그로 인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광화문글방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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