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는 집

시간을 건너는 집 ㅣ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지금 이 시간을 지우고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하얀 운동화를 신은 아이에게만 보이는 집 그 운동화를 신은 아이만 들어올 수 있는 선택받은 네 명의 아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는데 올해의 마지막날 오후 다섯 시 과거, 미래, 현재의 문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시간대로 갈수 있다는 의문의 할머니의 말에 아이들은 의문을 품게 되지만 결국 시간의 집에 모이게 되요.

선택받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 말하는 할머니

그 누구에게도 이 집과 하얀 운동화에 대해서 말해선 안되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시간의 집에 나와야 해요.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 이 집의 시간과 바깥세상의 시간도 정지해요. 그리고 미래로 가든 과거로 가든 죽음에 대해서는 바꿀수 없고 선택한 문으로 들어가기전 소망 노트에 간절히 바라는 소망 한 가지씩을 적으라고 해요.

학교폭력 피해자인 자영은 왕따로 엄마가 부담을 느낄까 자신의 상황을 말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힘든 시간을 스스로 감당하고 있고 선미는 췌장암 말기인 엄마로 인해 자신도 지쳐가고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린시절 부모의 방임과 불안한 집안 환경으로 인해 스스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며 엄마를 대하는 모습도 평범한 중학생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비밀을 안고있는 고2 강민까지 이들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스스로 감당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온 기회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하며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타임슬립 판타지 청소년문학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이 벽과 마주하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과 상처들을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이들에게 닥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나가게 될지 앞으로의 삶을 응원하게 되네요. 인생에 있어 수많은 갈림길과 선택에 있어서 지금 현재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으로 갈 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을까 과연 나의 선택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특별한서재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