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7권 (해방전후사)

35년 7 -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완결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ㅣ 35년 시리즈 7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박시백 화백님의 작품 35년은 전7권으로 구성된 역사 만화로 이번에 만나게 된 7권에서는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만화로 다루고 있는데 우리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아이도 함께 보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수 있겠어요. 프롤로그를 통해서 일어날 사건에 대한 사진자료와 사건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어 먼저 살펴볼 수 있어 좋아요.

1941년 일본이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습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일으키게 되고 일본은 무서운 기세로 동남아시아까지 침략하기에 이르러요. 태평양을 사이에둔 일본과 미국의 치열한 전투는 미국의 공격에도 항복하지 않았던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게 되면서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게 되는데 두개의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사람이 21만 명에 이르고 조선인도 4~5만명이 희생되었다니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고 방사능유출로 지금도 원폭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이에요.

전시 경제와 전시 생활 속에서 한국인의 인적 물적 자원의 수탈이 이뤄지게 되는데 전쟁터, 석탄 광산이나 군수공장등 강제징용을 당하는 청년들과 악몽같은 위안부 생활을 겪어야 했던 소녀들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으로 일본 정부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사건들 외에도 연극, 영화, 무용, 미술, 음악, 여성, 교육, 언론계등 각계의 망명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부역했다는걸 알 수 있어요. 열악한 상황에서도 일본에게 저항한 노동자와 농민들 해방을 준비하기 위한 세력들의 이야기 일제강점기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만화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도 부담없이 알아야할 우리의 역사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것 같아요.

부록으로 만나보는 7권 연표와 인명사전, 사료읽기, 참고문헌까지 알차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인명사전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나 친일 반민족 행위자 외에도 수많은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림 한컷이 주는 감동과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만나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