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파도 속으로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세연 지음 / 들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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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과 괴기한 상상력이 더해진 황세연작가의 해양 미스터리 장편소설

망망대해 선상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목숨건 사투 시시각각 이들을 위협하는 미지의 생명체는 과연 무엇일지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5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의 두꺼운 책이지만 책을 손에 잡으면 속도감 있는 전개와 몰입감을 더해주는 스토리가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줘서 어느순간 책의 막바지에 다다를 정도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1945년 5월 중국에서 약탈한 28톤의 금괴를 싣고 일본으로 가던 중 미군의 폭격을 받고 군산 앞바다에 침몰한 일본군 731부대 병원선 '초진마루'는 심해의 깊은 곳으로 사라져 버리게 되는데... 보물사냥꾼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초진마루의 행방을 최동곤이 찾게 되지만 순석이 최동곤을 찾아갔을때는 사늘한 주검으로 발견이 되고 순석 또한 숨어있던 살인자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지게 되요. 보물이 있는 곳의 행방을 숫자로 남긴 최동곤이 남긴 단서로 순석은 이상홍과 함께 보물선을 찾게 되고 보물 사냥꾼인 이도영과 함께 보물을 인양하기로 해요. 총책임자로 이도영과 순석,이상홍과 박판돌, 최동곤의 아내 박미경과 순석이 죽은 아버지의 시체를 찾아준 인연이 있는 약사 이윤정, 잠수부들과 선장등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린보이호에 탑승하게 되네요.

초진마루가 침몰한 지점으로 잠수부들이 짝을 지어 탐사에 나서게 되고 그 안에서 의문의 항아리들과 백금과 같은 금속물질을 발견하게 되는데 정체모를 알과 같은 형태들이 담긴 항아리들 그리고 백금일지 모를 금속으로 이들은 금괴를 찾을 거란 희망에 부풀어 오른것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4명의 괴한들 이마에 칼에 베인 듯한 흉터가 있는 대장으로 보이는 칼자국은 배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으로 배에서 건져올린 것을 내 놓으라며 목숨을 위협하네요. 누가 칼자국 해적들과 내통한 것은 아닌지 서로를 의심하는 사람들 백금이라고 생각한 것이 가짜라는 걸 알게 되고 칼자국은 잠수부들에게 강제로 일을 시키며 배에서 금괴를 찾아오도록 강요하는데....

건져올린 항아리를 깨버리는 칼자국 그속에서 종이가 들어있는 병을 발견하게 되고 이윤정이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번역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초진마루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건지 금괴는 과연 이 배에 있는것인지 하나씩 베일이 드러나게 되네요.

윤정에게 마음이 쓰이는 순석의 설레이는사랑의 미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보는 내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도 긍금했어요.

번역을 토대로 금괴가 배에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금괴를 찾아 마린보이호에 옮기게 되는데 기쁨도 잠시 마린보이호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며 공포로 다가오게 되요. 의문사하는 사람과 정체를 알수없는 그 무언가가 이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데 식량도 떨어지고 급기야 항아리속 이상한 알들을 먹어치우는 사람들 다쳤던 이상홍과 상어에 물린 해적 얼빠이 그리고 총에 맞았던 순식까지 빠른 속도로 상처가 아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심하게 배고파하고 이상행동까지 보이는 사람들 이윤정은 이상행동이 기생충에 감염된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자신의 다리를 뜯어먹고 시체를 뜯어먹는 그 무언가가 더 공포스럽게 다가오네요. 특히나 이들을 피해 도망가게 되는데 사람의 가면을 쓰고 사람 흉내를 내는 정체모를 생명체들이 상상만으로도 소름끼치네요.

욕망으로 인해 배신하는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과연 표류중인 마린보이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재미있게 추리해나가며 반전있는 이야기 전개에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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