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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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에 딸린 작은절을 뜻하는 암자 복잡한 세상속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로움을 느끼며 한국의 암자를 답사해 보는 여정을 계획해 봐도 너무 좋을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를 통해서 한국의 암자에 대해 알고 책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암자들에 대한 매력속으로 빠져볼 수 있어요.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의 신정일 저자는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이자 우리나라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이고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걷기도 하고 우리나라 옛길등을 도보로 답사하고 400여곳의 산을 올랐다니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한국의 암자와 사찰을 방문하면서 사찰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다양한 사찰의 문화 유산에 대해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친숙한 암자도 있지만 생소한 한국의 암자도 새롭게 알게 되어 흥미롭게 볼 수 있고 암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어느새 빠져들어 보게 되네요. 첫번째로 만나게 된 경북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 영산암을 시작으로 삼국유사가 쓰인 인각사 옆 산속 암자 거조암까지 각각의 암자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암자로의 여행을 떠난것 같이 암자의 정취에 푹 빠져 들게 되네요.

벼랑끝에 자리한 원효와 의상의 전설을 담은 산사

산청 율곡사 전경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마져 드는것 같아요.

보물 제375호 산청 율곡사 대웅전의 전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목공이 절을 짓는 일을 자청하고 목침만들고 있는데 스님이 목공을 시험하기 위해 목침 하나를 숨기자 목공은 "내 정성이 부족하여 목침 하나가 모자라니 귀중한 법당을 건립할 수 없다" 라고 말하고 떠나려하자 스님이 목침을 내어놓고 사죄했다는 전설 율곡사 대웅전은 쇠못을 쓰지 않고 지었으며 문살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볼 수 있는데 직접 가서 보면 더 아름다움을 배로 느낄 수 있겠어요.

마애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불심이 깃든 곳 굴골암

사적 제158호로 지정된 경주 문무대왕릉 바다에 릉이 있다니 신기한데 문무왕이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왜구로 부터 나라를 지키겠다하여 직접 대왕암에 위치를 잡았다니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어요. 국 곳곳의 암자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와 흥미로운 이야기와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사진자료까지 더해져 책읽기가 즐거워지네요~ 깊은 산속 으로 떠나는 한국의 암자 답사기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암자로의 여정을 떠나볼 수 있어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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