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 동시향기 1
문삼석.전병호.박정식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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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하고 싶은 우리동시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제가 다니던 학창시절에는 동시를 낭독하거나 낭송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보기가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낭송하고 싶은 우리 동시를 통해서 아이에게도 동시를 낭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무엇보다 저 또한 아이와 함께 동시의 한음 한음을 느끼며 읽어 보며 동시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문삼석, 전병호, 박정식 시인님의 낭송하고 싶은 우리동시로 다양한 동시들로 구성되어 만나볼 수 있고 동시를 낭송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동시 낭송의 매력에 대해 알게 해 주네요~

이른 봄 들에서

 

사르륵

사르륵...

-여보세요, 계세요?

속삭이는 봄비

 

소로록

소로록...

 

-누구세요? 나가요

내다보는 새싹.

봄비 내리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해주는 이른 봄 들에서 속삭이는 봄비 소리에 얼굴을 내미는 새싹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파릇하게 솟아오른 새싹의 모습이 너무 귀여울것 같아요. 봄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는 소리 사르륵 사르륵, 소로록 소로록 소리도 간질간질 잠자고 있던 마음을 간질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동안은 동시를 속으로 읽는 것에서 그쳤는데 동시를 낭송하면 더 감성적으로 느껴지면서 동시를 좀 더 리듬감 있게 접근해 볼 수 있어요.

각 동시마다 낭송해요를 통해서 어떻게 낭송해야하는지 코치도 해줘서 아이를 지도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동시를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네요. 봄비가 내리는 소리 속삭이듯 부드럽게 낭송하고 봄비의 대사에서는 땅속 새싹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만 소리를 내되 청중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발음하라고 해요. 낭송할 포인트를 짚어줘서 어렵지 않게 따라해 볼 수 있어요.

 

개구리 학교

비가

오면

 

연못

교실은

음악

시간

개골

노래만

 

합창.

 

개골개골 개구리 노래를 한다~ 노래가 저절로 떠올릴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시인 개구리 학교 시의 분위기가 훨씬 잘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주면서 낭송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겠어요.

책 뒷부분에 낭송 동시 노트가 있는데 동시를 옮겨 쓰고 낭송해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빗방울 눈 이란 동시를 쓰고 낭송해 보는데 아직 낭송이 어색한지 목소리에 쑥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네요~

동시와 어울리는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동시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고 동시 하나 하나 분위기를 살려서 리듬감있게 낭송하다보면 자신감있게 동시를 낭송해 볼 수 있을것 같아요. 동시를 쓰고 낭송해보면서 낭송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는 낭송하고 싶은 우리동시를 만나보면서 동시의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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