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R
공오사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ASMR은 귀를 속삭이는 소리입니다.

CSMR는 귀를 속삭이는 시입니다.

공오사 시집 제목이 독특하다 했는데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네요.

지친 일상에 귀를 귀울이게 만드는 공오사시집은 11시 4시 9시로 읽을 시간을 임의로 정해놓긴했다고 하는데 글이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짧은 글속에 공감도 가고 재치있는 글들이 위로와 재미를 건네주네요.

이상과 현실

하늘을 향해 퍼덕이고 싶었는데

카드값에 허덕이고 있네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크다는걸 깨닫게 되고 눈앞에 놓인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으로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이 글이 너무나 공감이 가네요.

그림도 글과 어울리게 재미있게 표현되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책 한권

하루하루 일을 미루다 보니

그 일을 한 글자라고 생각하면

벌써 책 한 권이 되어가더라

일상에 지쳐서 해야할 일들을 자꾸 미루다 보니 어느새 할일은 스트레스로 남게 되는것 같아요.

책 한권이 될때까지 미루지 말고 작은 일 하나부터 미루는 습관을 고쳐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인생은 그 누가 아닌 오롯이 나밖에 못살기에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기보단 내 인생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 인생, 어른이 되니 우는것도 참고 버티게 되는 것 어른이 되어 버린 나의 모습, 자신감을 더해줄 수 있는 글귀,별 볼일 재치넘치는 글이 가슴에 와닿네요.

정신없이 보낸 일상에서 잊고있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어요. 짧지만 그속 에 담겨있는 의미는 더 없이 깊이감이 느껴지는 공감할 수 있는 글 공오사 시집을 통해 삶을 위로하고 힐링이 되어주는 글들이 오랜 여운으로 자리하네요. 글과 잘 어울리는 그림들도 잘 표현되어 시집에 더 흥미롭게 접근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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