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교토 - 디지털 노마드 번역가의 교토 한 달 살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2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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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본어 번역가인 저자의 교토에서 한 달 살기

관광을 하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이 부럽기

도 하며 나로써는 막상 다른 나라에서 짧으면 짧고 길면 길수있는 한 달 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걸림돌들로 인해 쉽게 용기를 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한 달의 교토를 통해서 교토에서의 이곳 저곳을 저자가 다녀본 길을 상상해보면서 교토와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네요. 아직 교토를 가보지 않은 저로써는 나중에 교통여행을 다니며 책에서 만나곳 여러 곳의 명소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을것 같아요.

 

 

4월의 교토 벚꽃 명소로 유명한 철학의 길에서의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일본에 가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다도 체험 겐안에서 다도 체험이 흥미로웠어요. 뭔가 엄숙하면서도 관광객을 배려해부며 편안하게 다도를 체험할 수 있었던 분위기와 다도할때의 저자의 궁금증은 초보라면 누구나 궁금했을것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하여 지어진 헤이안 신궁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일본식 정원과 정자가 운치있게 느껴지네요. 기온의 전통거리 하나미코의 전통건물에는 실제로 영업하는 가게들이라고 하는데 운이 좋으면 게이샤를 볼수도 있다고 해요. 도게츠교를 건너 늘어선 가게들 소바를 먹고 도게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번역일을 하는 그 상황이 눈으로 그려지면서 너무나 여유롭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 사쿠라후부키 벚꽃 꽃보라 라고 하는 벚꽃비까지 내리니 이보다 더 낭만적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니시키 시장, 일본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요미즈데라, 귀여운 여우와 고양이들이 있는 후시미이나리, 큰 사찰 히가시혼간지는 19세기 화재로 인해 재건한 것으로 여성의 머리카락으로 밧줄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금각사, 혼논지, 양조양투어등 교토의 역사와 문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둘러보면서 교토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네요.

여행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소소한 여행Tip 그리고 미니 여행 일본어 코너까지 알차게 수록되어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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