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이야기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3
호메로스 지음, 진형준 옮김 / 살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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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이야기

신화속에 나오는 오이디푸스왕의 비극적인 삶과 운명을 그린 그리스 비극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얻는 기쁨도 누릴 수 없이 왕비가 아들을 낳으면 장차 아이가 자라서 아버지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 하리란 신탁을 듣게 되고 아들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죽이라 명하지만 양치기는 아이를 죽이지 못하고 폴리보스왕에게 바쳐 왕이 양자라 키우며 오이디푸스란 이름을 지어주네요.

오이디푸스가 성장해 델포이 신전에서 무서운 신탁을 듣게 되는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이라는 예언에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운명을 피하고자 코린토스를 떠나게 되요.

하지만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피하지 못하고 길을 가다 자신도 모르게 시비가 붙어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신탁의 예언대로 된걸 알게 된 오이디푸스왕은 바늘로 자신의 두 눈을 찔러버려요.

"너는 이제 네게 닥친 이 재앙을, 네가 저지른 이 엄청난 죄악을 두 눈으로 보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영원한 어둠 속에 있어라! 보아서는 안 될 사람을 보았던 너! 알아차려야 했던 사람을 알지 못했던 너! 너는 이제 다시는 그 누구의 모습도 볼 수 없으리라!" (P73)

오이디푸스는 큰딸과 함께 고난에 찬 여정이 시작되는데 콜로노스에서 오이디푸스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네요. 아버지가 죽을때까지 옆에서 돌봐준 큰딸 안티고네의 비극적인 운명과 두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 크레온 왕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한 슬픈결말까지 보는 내내 이렇게도 운명이 가혹하고 비극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보면서 이야기에 빠져서 볼 수 있었고 축역본으로 쉽게 접근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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