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의 날개 십이국기 6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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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쇼가 공왕이 되기위해 승산하는 과정인데 모험적인 내용도 많고 오락적인 요소들도 많아서 다른 작품들 보다 좀 더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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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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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마땅한사람들>을 쓴 <피터스완슨>의 신작 <아낌없이뺏는사랑>을 푸른숲의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먼저 읽어 보았습니다.
작가의 성향 탓인지 이번 책도 전작과 비슷한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일단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스릴러물 답게 몇 사람이 죽어 나가는데, 이번에도 그 사건들의 핵심엔 미모의 여성이 있습니다.

보스턴에 위치한 한 잡지사에서 일하는 조지포스는 단골 술집에서 우연히 대학시절의 첫사랑이자 살인 용의자로 쫓기고있는 리아나를 만나게 되고 리아나를 완전히 잊지 못한 조지는 리아나의 부탁을 들어주며 점점 헤어나오기 힘든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리아나가 살인 용의자가 된 배경부터 뒤 이어 발생하는 여러 사건들에 휘말린 조지포스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위해 동분서주 하는 내용이 전작 못지않게 긴장감 있게 진행되고,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선 사건의 맥을 일목요연하게 한번 더 정리해주고 있어서 스릴러물의 흐름을 따라가는 부분에 피로를 느끼시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작가의 배려심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책은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이루어진 소설이라 소설에 입문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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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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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출판사의 신작 소설 [죽여 마땅한 사람들-피터스완슨]의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읽어봤습니다.

 

가제본 상태의 책은 황금가지의 레드라이징 이후 처음접한 두번째인데 표지 디자인이 적용되지않은 흰색의 책은 확실히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차라리 죽여주는 것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살인을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 행위' 정도로 생각하는 빨간머리의 릴리가 공항 라운지에서 주식부자 테드와 만나 대화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조망이 좋은 해안가에 아내 미란다를 위한 대저택을 위해 짓고있는 테드는 어느날 아내가 건축기사인 브래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현장을 목격한 후 상심한 마음을 공항에서 만나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된 릴리에게 털어놓게 되고 아내와 브래드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자 릴리는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미란다와 브래드의 살인을 계획하고 천천히 은밀하게 절차를 밟아가게 됩니다.

어찌보면 단순 치정극으로 끝맺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허를 찌르는 반전과 등장 인물들 간의 숨은 관계가 드러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됩니다.

비록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기질이 있는 살인자인 릴리이지만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의 편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더글라스캐네디빅픽쳐가 떠오르기도 하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다소 사소한 이런 잘못들에 비해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뭔가 더 거대하고 비범한 느낌이라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여 원하는 바를 얻어내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보다 나쁜놈들은 얼마든지 더 있을텐데 제목이 너무 거창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개인적인 문제들로 죽여 마땅한 사람이 된다면 세상에 살아 남을 자격을 가진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제목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책의 끝장을 향해 달리면서 과연 작가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일까 궁금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쯤 그래도 생각보다 위험한 사람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는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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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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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단한걸 정유정 작가님이 또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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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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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여 자신을 잃어가는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차이가 없나보다.

자다가 새벽에 깨서 잠을 설치다 펼쳤는데 분명 일본작가가 쓴 일본 소설인데도 내 얘기를 써놓은거 같은 기분에다 220페이지의 적은 분량덕에 단번에 읽어버렸다.

제목만 봐서는 장난스럽고 코믹한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막상 내용은 현실 그 자체다.

친구들은 다들 나보다 잘나가는거 같고 막상 들어간 회사에서도 평판이 좋지는 않다.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삶을 포기하려 할때 쯤 불쑥 나타나 도움을 준 친구 덕분에 의욕적으로 일에 임하고 실적도 쌓여가는 도중 뜻밖의 걸림돌이 다시 삶을 흔들어 놓는다.

누구도 아닌 자기 인생인데 남들의 마음에 들지못해서 괴로워하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남들이 평가하는 자신이 아닌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는듯하다.

어쩌면 이미 힘을 낼만큼 내고도 힘겨워하는 한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그 사람의 숨통을 조여오는것으로 부터 잠시 달아나길 권하는것이 오히려 힘이 되지는 않을까...🙁.
.

P171. 괜찮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P199. 나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바꾸기는커녕 이 사회 하나,이 부서 하나, 마주한 시람 한 명의 마음조차 바꿀 수 없는, 이토록 보잘것없고 장점 하나 없는 인간이 나예요. 하지만 이런 나라도 한 가지만은 바꿀 수 있어요. 바로 내 인생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어쩌면 주변의 소중한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것과 이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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